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정상까지 1승만을 남겨둔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중심 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WS 6차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MLB닷컴에 따르면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31일(한국 시간) "스프링어가 6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프링어는 지난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WS 3차전에서 타격 도중 오른쪽 옆구리 근육을 다쳤다.
부상으로 4차전에 나서지 못한 그는 5차전 전후로 타격 훈련과 그라운드 훈련을 모두 소화하며 복귀에 속도를 냈다.
슈나이더 감독은 "스프링어가 몸 상태를 점검하는 모든 단계를 통과했다. 이제 남은 건 6차전에서 편안하게, 자신 있게 뛸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스프링어는 통산 MLB 리드오프 홈런 63개를 기록,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리키 헨더슨(81개)에 이어 리그 역대 2위에 올라 있다.
특히 다저스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뽐냈다. 2017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WS에 나선 그는 다저스를 상대로 네 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하며 팀의 사상 첫 WS 우승을 이끌었다. WS에서 네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MLB 역사상 그가 처음이다.
이번 가을야구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지난 2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7차전에서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토론토를 1993년 이후 32년 만의 WS 무대로 견인했다.
적지에서 열린 WS 3~5차전에서 2승 1패를 따내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 있는 토론토는 내달 1일 홈으로 돌아가 WS 6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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