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설영우가 도움을 기록했다.
설영우가 뛰고 있는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31일 오전 2시(한국시간) 세르비아 노비 사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카라도르데에서 열린 2025-26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라운드(순연)에서 보이보디나에 2-3으로 패배했다.
즈베즈다는 전반 막바지 폭풍 공격을 몰아치면서 리드를 잡았다. 전반 42분 카타이의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추가시간 설영우가 이바니치의 골을 도왔다.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즈베즈다는 후반전 거짓말같이 3골을 허용하면서 역전패했다. 아쉬운 수비 집중력으로 인해 다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즈베즈다는 리그 개막 후 10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수성하고 있었는데 이번 보이보디나전 패배로 리그 첫 패를 기록하게 됐다. 현재 리그 10승 1무 1패, 승점 31점으로 여전히 1위지만 2위 파르티잔과 승점은 동일하다. 득실 차에 앞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설영우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두 번째 득점 장면 설영우의 개인 돌파와 정확한 크로스가 돋보였다. 적절한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 두 명을 단번에 무력화시켰고 크로스를 침착하게 올려주어 동료의 득점을 도왔다. 설영우의 시즌 4호 도움이었다. 이번 시즌 설영우는 즈베즈다 주전 풀백으로 뛰면서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설영우가 좋은 폼을 자랑하는 건 곧 국가대표에도 좋은 일이다. 홍명보호는 돌아오는 11월 14일과 18일, 볼리비아와 가나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쓰리백을 사용하면서 좌우 윙백 이태석, 설영우의 영향력이 커졌다. 설영우가 우측에서 날카로운 장면을 많이 만들어낸다면 우측 윙어 이강인과의 호흡도 살아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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