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4백으로 아모림보다 더 잘 할걸?” 발언한 노팅엄 감독, “이야기 왜곡됐어!” 가짜 뉴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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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4백으로 아모림보다 더 잘 할걸?” 발언한 노팅엄 감독, “이야기 왜곡됐어!” 가짜 뉴스 주장

풋볼리스트 2025-10-31 14:15: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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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다이치 노팅엄포레스트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션 다이치 노팅엄포레스트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션 다이치 감독이 후벵 아모림 감독을 저격한 발언에 대해 “이야기가 왜곡됐다”라고 주장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 노팅엄포레스트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격돌한다. 노팅엄은 승점 5점(18위), 맨유는 승점 16점(6위)을 기록했다.

다이치 감독이 지난 8월 아모림 감독에 대한 저격성 발언을 해명했다. 노팅엄 부임 전 다이치 감독은 샘 앨러다이스 전 감독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No Tippy Tappy Football'에 출연해 자신이 아모림 감독 보다 더 맨유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다이치 감독은 “내가 4-4-2로 맨유 스쿼드를 운영하면 더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한다. 아모림의 철할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지만, 그건 먹히지 않는다”라며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 그들이 철학을 고수하는 점이 마음에 든다. 맨유는 엄청난 압박 속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하지만 보통 감독들은 이런 상황에서는 살아남지 못한다. 아모림 감독은 대부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부여 받았다”라고 말했다.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8월까지만 해도 아모림 체제의 맨유는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4부 그림스비타운에 충격패를 당하고 리그에서도 들쭉날쭉한 경기력과 수비 불안을 일관하는 등 비판 요소가 많았다. 심지어 아모림 감독은 “교황이 말해도 전술을 안 바꿀 것”, “내 전술을 바꾸고 싶으면 날 경질해라”라는 등 고집스러운 인터뷰를 연신 하며 자신의 철학을 밀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0월 들어 맨유가 급격한 반등을 시작했다. 지난 5일 선덜랜드전 2-0 승리를 거두더니 A매치 휴식기 이후 리버풀 원정에서 9년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분위기를 탔다. 지난 26일 브라이튼앤호브알비온전에서도 4-2 대승을 거두며 아모림 체제 첫 3연승을 달렸다.

3연승 중인 맨유가 노팅엄을 만난다. 하필 아모림 감독을 저격했던 다이치 감독이 노팅엄 지휘봉을 잡으면서 해당 발언이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다이치 감독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아모림 감독을 비판한 것이 아니며 진실을 왜곡한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클릭 낚시가 모든 걸 망친다. 이야기를 완전히 왜곡시켰다. 난 ‘현 맨유에 올바른 서순이 무엇이겠느냐’라는 질문을 받았고 ‘아모림 감독이 해오던 일을 이어가기 위해 반 시즌 정도는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런 말은 기사에 실리지 않았다. 승점을 기준으로 보자면, 나는 단지 기본적인 접근이 더 잘 통했을 수도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션 다이치 노팅엄포레스트 감독. 노팅엄포레스트 X 캡쳐
션 다이치 노팅엄포레스트 감독. 노팅엄포레스트 X 캡쳐

다이치 감독은 지난 8월과 대비해 맨유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지금 맨유는 스타일을 바꿨다. 믿음을 바꾼 건 아니다. 더 빠르게 전진하고 공을 길게 차며 수비 시 더 단단하게 뭉친다. 철학 전체를 바꿨다는 게 아니라 눈앞의 도전에 맞게 적응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 점은 인정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아모림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다이치 감독의 과거 발언에 대해 응답했다. “우리가 4-4-2로 뛰었다면 더 많은 경기를 이겼을 수도 있다는 말이, 어쩌면 사실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항상 내 방식이 있고, 그게 완성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해왔다. 세상일은 모르는 거다. 난 다이치를 감독으로도, 평론가로도 볼 수 있다. 평론가라면 강한 의견을 말해야 한다. 다이치는 똑똑한 사람이고, 축구가 어떤 게임인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경기를 보고 말하는 것과, 직접 팀을 지휘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라며 반박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노팅엄포레스트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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