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내년 6월 열리는 지방선거에 대해 “자유민주주의의 체제를 지켜낼 수 있느냐, 없느냐에 마지막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 세텍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당협위원장 및 선출직 공직자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내년 선거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과의 싸움이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의 우리가 싸우는 싸움은 제2의 건국 전쟁이고, 체제 전쟁”이라며 “내년 지방선거 성패가 서울에서 결정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우리는 정권을 내주고 3개(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을 맞았다. 이제 3개 특검이 그 힘을 잃어가고 있다”며 “우리는 어두운 터널을 거의 다 빠져나가고 있고, 이제 민주당이 어둠의 터널로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두 어깨에 있는 것인 국민의힘이나 지방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며 “국민들과 함께 기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강의 기적을 통해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하는 국민의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싸움을 시작해달라”며 “여러분을 믿고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특검 수사와 관련해 “무지막지하게 수사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사실관계의 진실은 하나도 파헤치는 것이 없다. 원래 잡을 것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결론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그냥 기소하고 영장 치고 해서 이 건으로 우리 당을 아예 내란 정당으로 위헌심판 가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여권을 향해 “말로는 자유민주주의를 떠들지만, 사실상은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다 말살해버리고 있다. 법치주의와 삼권분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며 “반드시 천벌을 받아야 한다”고 힐난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