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그룹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글로벌 IT 기업 엔비디아가 주관한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K-팝 그룹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30일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엔비디아가 한국에서 지포스 그래픽 카드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 이벤트다. AI 반도체와 GPU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리는 엔비디아가 주최한 만큼 현장에는 글로벌 IT 업계 관계자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르세라핌은 이날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단연 돋보였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직접 이들을 “Great Performer”라 소개하며 극찬했다. 르세라핌은 지난 24일 발매된 싱글 1집 타이틀곡 ‘SPAGHETTI (feat. j-hope of BTS)’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 새끼손가락을 흔드는 상징적 제스처와 다채로운 표정으로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으며, 정규 1집 타이틀곡 ‘UNFORGIVEN (feat. Nile Rodgers)’과 미니 2집 타이틀곡 ‘ANTIFRAGILE’ 무대에서는 관객들의 뜨거운 떼창이 이어졌다.
이번 공연은 르세라핌의 ‘보는 맛’과 ‘듣는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팬들은 현장에서 느낀 강렬한 퍼포먼스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맛세라핌’이라는 별명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르세라핌은 최근 국가 주관 행사인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도 참여하며 뜻깊은 시작을 함께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정부와 대중문화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인 기업 주최 행사에 초청받은 이번 무대는 K-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또 한 번 입증한 셈이다.
한편, 르세라핌의 신곡 ‘SPAGHETTI (feat. j-hope of BTS)’는 발매 직후부터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는 29일 자 22위를 기록하며 6일 연속 차트인하는 등 장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