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중국 상업화 개시에 따라 약 640억원 규모의 기술료(마일스톤)를 수령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얀센 바이오테크에 기술 수출한 레이저티닙(EGFR표적 항암 치료제)의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기술료 4500만 달러(약 640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유한양행의 최근 사업연도 연결기준 매출액(2조678억원)의 약 3.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마일스톤은 레이저티닙과 얀센 바이오테크의 항암치료제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중국 상업화 개시한 데 따라 발생했다.
유한양행은 "계약서에 의거해 얀센 바이오테크가 인보이스를 수신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마일스톤 기술료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얀센은 미국, 유럽, 영국, 일본 등에 이어 지난 7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서도 렉라자 판매 허가를 받았다.
레이저티닙은 국내 바이오 기업 오스코텍이 개발해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 수출된 약이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임상 1상을 진행하던 중간인 2018년 렉라자의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얀센에 총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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