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성지안 기자] 여자 프로당구(LPBA) 최지민(33)이 PBA 팀리그에 휴온스 소속으로 처음 합류한다.
31일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휴온스 구단이 지난 28일에 '2025-26시즌 PBA 팀리그 추가 선발 제도'를 통해 최지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PBA 팀리그 추가 선발 제도는 프로당구협회가 팀리그의 박진감 넘치는 순위 경쟁을 촉진하고 리그 전체 경쟁력을 제고하고 위해 3라운드 종료 이후 시행하는 제도다.
이번 추가 선발에서는 팀리그 10개 구단 중 휴온스가 유일하게 최지민을 지명해 추가 영입했다.
휴온스는 2025-26시즌 팀리그 3라운드까지 정규리그 종합순위 9위(10승17패·승점 31)에 올라 있다.
'승부사' 최성원과 '퍼펙트가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을 필두로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 이상대 등 남자 선수 4명과 'LPBA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연, '전 3쿠션 세계챔피언' 이신영, '당구 여신' 차유람 등 여자 선수 3명으로 구성됐다.
최지민의 합류로 8인 체제 팀으로 재편된 휴온스는 여자 선수 자원이 확대되면서 전략을 보다 폭넓게 구사할 수 있게 돼 이를 바탕으로 도약의 발판을 삼는다는 심산이다.
최지민은 프로당구 원년 시즌에 데뷔해 2021-22시즌 7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8강,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오르며 꾸준하게 활약을 하고 있다. 팀리그 합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추가 영입 규정에 의해 최지민은 다음 2026-27시즌 종료 시점까지 휴온스 소속을 보장받는다.
휴온스는 이번 최지민 영입으로 다음 시즌 최소 보호선수 인원이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상향됐고, 추가 선발한 최지민은 반드시 보호선수로 지정해야 한다.
휴온스 유니폼을 입은 최지민은 다음달 3일 개막하는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5'부터 휴온스 소속으로 뛰게 된다.
또한, PBA 팀리그 데뷔는 오는 16일에 시작하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4라운드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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