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황제’ 젠슨 황이 픽한 ‘깐부치킨’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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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황제’ 젠슨 황이 픽한 ‘깐부치킨’ 어떻길래?

이뉴스투데이 2025-10-31 11:39: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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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치킨 삼성역점에 모인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운데)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깐부치킨 삼성역점에 모인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운데)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치맥 회동’을 가진 ‘깐부치킨’이 화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와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이 깐부치킨 삼성역점에서 약 3시간 동안 만남을 가졌다. ‘깐부’는 같은 편을 의미하는 용어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통해 유명해졌다.

깐부치킨은 지난 2006년 김승일 대표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처음 매장을 열면서 시작된 토종 치킨 브랜드다. 2008년에는 법인을 설립하고 화성 동탄점에 첫 가맹점을 오픈해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에 나섰다. 예상치 못한 거물들의 방문에 김 대표도 30일 매장을 직접 방문해 술과 음식을 서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깐부치킨은 작년 기준 10개의 직영점과 152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배달보다 홀 영업 중심 전략으로 팬데믹 시기에 배달 매출 상승 효과가 비교적 적었지만, 2023년을 기점으로 실적 반등이 이뤄졌다.

깐부치킨은 설립 초기부터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을 통해 입지를 다져왔다. 2009년 육계 가공공장을 세운 데 이어 2010년에는 자체 식문화연구소를 설립해 원재료 수급 안정성과 메뉴 개발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4년에는 물류센터를 준공하며 전국 단위의 공급망을 갖췄다. 2023년 필리핀 마닐라에 해외 1호점을 개설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시도하고 있다.

깐부치킨의 2023년 매출은 279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배 이상 올랐다. 당기순이익도 2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지난해 매출 292억원과 영업이익 49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 상승 배경으로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본사 상품 매출 증가가 꼽힌다. 생닭과 소스, 튀김유 등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린 것이다. 실제 2023년 전체 매출 279억원 중 상품 매출이 267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2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깐부치킨은 가맹점 수는 매년 감소하는 상황이다. 한때 214곳에 달했던 가맹점 수는 작년 기준 162곳까지 줄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AI 반도체 기업과 국내 대표 대기업 총수들의 회동 장소로 토종 프랜차이즈가 선택되었다는 상징성이 크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깐부치킨뿐 아니라 K치킨 인지도가 크게 상승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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