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는 31일 시청에서 광명경찰서와 '가정폭력·성폭력 등 공동대응을 위한 바로희망팀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로희망팀은 가정폭력, 성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자체와 경찰이 협력해 만든 조직으로, 폭력 피해 발생 시 초기 상담부터 보호, 의료·법률·심리 지원 등 사후 관리까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돕는다.
112로 폭력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바로희망팀으로 즉각 연계해 상담부터 맞춤형 후속 지원을 제공한다.
바로희망팀은 공무원과 전문상담사, 사회복지사, 경찰관 등 4명으로 구성되며 사무실은 하안종합사회복지관(하안로 238) 신관 3층에 마련돼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광명시는 바로희망팀 설치·운영을 총괄하고, 광명경찰서는 학대예방경찰관 인력을 지원한다.
아울러 두 기관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가정폭력·성폭력 신고 사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자 보호·지원과 재발 방지를 위한 공동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와 광명경찰서의 협력으로 신속한 대응과 통합 지원이 가능해져 피해자의 회복과 2차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동재 광명경찰서장은 "바로희망팀 출범으로 폭력 피해자와 가족들이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두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지역사회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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