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석유화학 R&D 로드맵 11월중 발표…업계 사업재편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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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석유화학 R&D 로드맵 11월중 발표…업계 사업재편 뒷받침

이데일리 2025-10-31 11:22: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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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석유화학(석화)업계가 글로벌 공급과잉에 대응해 연말까지 생산설비 구조조정을 포함한 사업재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정부가 이를 뒷받침할 석화산업 고부가화 연구개발(R&D) 로드맵을 11월 중 발표한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31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7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3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제17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계기로 이와 관련한 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11월 중 R&D 로드맵 최종안을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예타(정부예산 지원) 사업을 기획해 사업재편 기업의 고부가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석화업계는 중국 등의 경쟁적 설비확충 경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과잉 속 가동률 저하와 함께 경쟁력 약화 위기에 놓였다. 정부는 이에 올 8월 업계와의 협의 끝에 연말까지 연 1470만톤(t) 규모인 국내 10개사 나프타분해시설(NCC) 중 17~25%(270만~370만t)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담은 구조개편 방향과 정부지원 원칙을 세워 추진 중이다.

11월 중 나올 R&D 로드맵은 석화기업이 진행 중인 구조개편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담길 전망이다. 각사의 구조개편 동참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업재편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업의 R&D 수요를 최우선 지원해 설비 합리화(감축)가 곧 고부가 전환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제17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에는 문신학 산업부 차관과 신학철 한국화학산업협회장 등 석유화학 분야 인사 250여명이 참석해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 의지를 다졌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화학산업 발전 기여 공로로 42명의 유공자를 선정해 정부 포상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은 이 자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문 차관은 “석화산업이 글로벌 공급과잉 대응과 고부가가치화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면 과감하고 신속한 구조개편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사업 재편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패키지로 원활한 사업재편을 뒷받침하고 고부가·친환경 전환을 촉진해 근본적 경쟁력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력산업인 석유화학 분야의 공급과잉과 경쟁력 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여수국가산단 전경.(사진=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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