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태극기 앞에 고개 숙이고 ‘목례’…선물은 ‘바둑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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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다카이치, 태극기 앞에 고개 숙이고 ‘목례’…선물은 ‘바둑알’

이데일리 2025-10-31 11:18: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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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위해 방한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장에서 태극기 앞에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KTV' 캡처


지난 30일 다카이치 총리는 경북 경주 경주화벡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태극기에 예를 갖추었다.

회담장에 입장한 다카이치 총리는 먼저 이 대통령과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마쳤다. 그리고 자리로 가는 과정에서 회담장 왼편에 배치된 태극기를 보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일장기를 향해서도 목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통상 정상회담에서는 보기 어려운 이례적 행동으로, 다카이치 총리가 한국에 존중심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본래 강경 보수 성향의 다카이치 총리와 이 대통령의 회담에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으나 양 정상의 첫 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흘러갔다.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한 박철현 일본 전문 저널리스트는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전체적으로 꽤 좋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특히 일본 언론은 다카이치 총리가 한국 국기 태극기에 예의를 차리는 모습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비공개 회담에서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가 학창 시절 드럼을 연주하고 오토바이를 몰았고 취미로 스킨스쿠버를 즐긴다는 점을 거론하며 “제 꿈을 모두 실현하셨다. 드럼, 스킨스쿠버, 오토바이가 그것”이라고 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고 한다.

또 이 대통령은 취임 회견에서 “한국의 김을 좋아하고 한국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한 다카이치 총리의 취향을 고려해 한국 화장품과 김을 선물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이 바둑을 좋아하는 점을 고려,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시의 ‘자매 결연도시’인 일본 가마쿠라시에서 제작된 바둑알과 바둑통을 선물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 후 자리로 향하기 전 태극기에 예를 표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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