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대 나와도 결국 서울로”···비수도권 사립의대생 2명 중 1명, 수도권 병원 취업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지방의대 나와도 결국 서울로”···비수도권 사립의대생 2명 중 1명, 수도권 병원 취업

투데이코리아 2025-10-31 11:11:23 신고

3줄요약
▲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비수도권 사립대 의대 졸업생 절반이 수도권 병원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방의대 설립 취지에 맞지 않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1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비수도권 사립대 의대 18곳의 수도권 취업률은 50.7%(514명)으로 집계됐다.
 
지방 사립의대생들의 수도권 취업률 해마나 늘어나는 추세다. 2019년 45.0%였던 취업률은 2020년 45.5%, 2021년 47.0%, 2022년 50.2%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2023년 기준 강원도에 위치한 한림대 의대 졸업생 74명 중 67명(90.5%)이 수도권 병원에 취업하면서 단 7명(9.5%)만이 비수도권에 잔류했다.
 
이어 울산대(87.1%), 가톨릭관동대(75.9%), 순천향대(70.7%) 순으로 수도권 취업률이 높았다. 반면 2023년 기준 비수도권 취업률이 더 높았던 곳은 계명대, 고신대 등 7곳에 그쳤다.
 
수도권 취업률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에 위치한 동아대로, 의대 졸업생 36명 가운데 5명(13.9%)만이 수도권 병원에 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경숙 의원은 “지방의대 설립 취지가 지역의료 인력 양성인데 현실에서는 수도권 쏠림이 심화하고 있다”며 “최근 관련 부처들이 지역 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를 구성한 만큼 이러한 실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