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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배우자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불국사에서 열리는 배우자 프로그램에도 참석한다. APEC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은 단순한 친목의 자리를 넘어 개최국의 문화와 역사(약사)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중요한 외교 무대 역할을 한다.
김 여사는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경주에서 한복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30일에는 국립경주박물관 내 수묵당에서 한복 디자이너들과 차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한복이 K-컬처를 대표하는 우리 고유의 문화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한복문화주간’ 개막식과 ‘한복해요’ 해시태그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한복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큰 나무의 그루터기처럼 기초와 뿌리가 단단해야 의미 있는 변화가 가능하다”며 “요즘 전 세계인들이 퓨전 한식보다 가장 한국적인 한식을 선호하는 만큼, 한복 역시 한국 고유의 멋을 살리고자 노력하는 디자이너들이 있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한복을 입고 경주의 대릉원과 첨성대를 잇는 거리를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경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은 김 여사를 반갑게 맞이하며 “한복 입은 모습이 아름답다”, “한복의 품격이 느껴진다”, “화이팅입니다” 등의 응원과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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