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붕 분지명 우리 이름으로"…석유공사, '한산분지' 등 제안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대륙붕 분지명 우리 이름으로"…석유공사, '한산분지' 등 제안

연합뉴스 2025-10-31 10:56:15 신고

3줄요약
추계지질과학연합학술대회 축사 추계지질과학연합학술대회 축사

[한국석유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8∼30일 제주에서 열린 '2025 추계 지질과학연합학술대회'에서 새로 탐사한 남해 대륙붕 분지에 '한산분지', '거문분지', '한라분지' 등 우리말이 반영된 지명을 제안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석유공사는 산학연 연구진과 함께 최근 3년간 수행한 남해 대륙붕 대상 석유탐사 유망성 공동연구 성과와 남해 해역 분지 경계 층서 체계 정립 결과를 발표했다.

석유공사와 연구진이 학술 제안 형태로 공개한 '거문분지'는 지금까지 특별히 불리는 이름이 없던 지역이고, '한산분지'는 일본 수역과 겹치는 지역에 있어 일본이 따로 부르는 이름이 있는 곳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일단 국내 연구자들 간 합의에 의해 우리 지명에 맞는 분지 이름을 사용해 관련 논문이 많아지고 인용 횟수가 늘어나면 국제 사회에도 이 이름이 정착되게 될 것"이라며 "추후 지명위원회 지명 절차 등을 거치게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국내 지명을 반영한 이번 분지명 제안은 우리 바닷속 지층의 중국·일본식 지명을 대체하고 우리 해역의 독자적 명명 체계 확립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하고, 향후 국내 해양지질 명칭과 연구 체계를 통일해 탐사·연구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석유공사는 "이번 산학연 공동 연구를 통해 그간 연구 공백 지역으로 지적된 남해 대륙붕 연구를 활성화하고 석유 부존 가능성에 대한 심층 탐사·연구 필요성을 재조명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지질학계와 협력해 에너지 안보와 해양지질 연구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