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3%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52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9% 줄어들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에 대해 지난해 부가세 환급 등 대규모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9% 감소로 전년과 유사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일회성 요인을 제외 시 3분기 101억 원, 연 누계 244억 원이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앞서 지난해 11월 1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당시 2029년까지 재무적 목표 달성 계획, 주주 환원 계획 등을 공개했다. 또 2025년 매출 2조 300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를 위해 4가지 핵심 사업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하이마트 안심 care’, 일상가전 PB ‘PLUX(플럭스)’, ’Store Format 혁신’, ‘e-commerce’ 등이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해당 전략들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하이마트 안심 Care 매출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연 누계 기준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동기간 PB 매출도 지난해 대비 6.4% 올랐다. 또 올해 리뉴얼한 18개 점포 매출은 연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했다. 같은 기간 이머커머스 매출도 지난해 동기간 보다 9% 신장했다.
이에 롯데하이마트는 핵심 전략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하이마트 안심 Care는 사후 관리를 넘어 사전에 고객 불편을 해결하고 서비스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가전설치 사전점검 서비스’, ‘가전불편 점검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 7월에는 국내 최초 ‘애플 성능 사전 진단 서비스’를 도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PB ‘PLUX’를 가성비를 갖춘 일상가전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오는 11월 출시하는 커스텀 키보드를 포함해 연내 20여 개 신규 상품을 발매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은 고객 불편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했다. 앞서 ‘330리터 냉장고’, ‘43형 QLED 이동형 TV’ 등 PLUX의 상품들이 출시 이후 해당 카테고리 내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2030세대 신규 고객 비중도 증가했다.
또 전문 상담을 중심으로 한 경험형 리뉴얼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7월에는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추가해 고객의 집 주소 정보만으로 해당 공간을 3D로 구현하고, 가전·가구·인테리어 제품 등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를 활용해 설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Total House Care’ 매장도 지속 공개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온오프라인 모든 채널에서 동일한 쇼핑 경험을 지속 제공한다. 앞서 오프라인에서 먼저 공개한 ‘하이마트 안심 Care 서비스’를 온라인에 론칭한 후 온라인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5월 출시한 ‘하이마트 구독’도 연내 온라인으로 론칭할 계획이다. 또 ‘오프라인 전문 상담원’과의 시너지를 활용해 온라인 이용 고객의 불편을 오프라인의 전문 상담원이 해소해주는 시스템을 강화한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에게도 온라인 앱 신규 설치를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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