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왼쪽)는 WS 기간 불펜투수로 나설 수 있을까. 벼랑 끝에 놓인 팀은 마운드 보강을 위해 오타니의 불펜등판도 고려하고 있다.|AP뉴시스
‘벼랑 끝’에 몰린 LA 다저스가 구원투수 오타니 쇼헤이(31) 카드를 꺼낼까.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5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서 1-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몰리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다저스는 강점이었던 선발투수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오타니 등 선발진은 WS 시작전까지 10경기서 7승1패, 평균자책점(ERA) 1.40(64.1이닝 10자책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WS 기간 불펜투수로 나설 수 있을까. 벼랑 끝에 놓인 팀은 마운드 보강을 위해 오타니의 불펜등판도 고려하고 있다.|AP뉴시스
우승을 위해 남은 6, 7차전을 모두 잡아야 하는 다저스는 매 경기를 총력전으로 펼쳐야 한다. 마운드 보강을 오타니도 구원투수로 활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오타니는 2018시즌 MLB에 데뷔한 이후 단 한 번도 구원등판하지 않았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과 결승전서 구원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한 것이 유일했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WS 기간 불펜투수로 나설 수 있을까. 벼랑 끝에 놓인 팀은 마운드 보강을 위해 오타니의 불펜등판도 고려하고 있다.|AP뉴시스
오타니는 WS 4차전 종료 이후 “3차전(연장 18회)처럼 연장전에 돌입하는 경기도 있으니 언제든지 등판할 준비를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WS 기간 불펜투수로 나설 수 있을까. 벼랑 끝에 놓인 팀은 마운드 보강을 위해 오타니의 불펜등판도 고려하고 있다.|AP뉴시스
한편 투타겸업 오타니가 선발등판한 이후에도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남을 수 있는 ‘오타니 룰’이 구원등판할 때는 적용되지 않는다. 오타니의 구원등판을 위해서는 고려할 요소가 많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운데)는 WS 기간 불펜투수로 나설 수 있을까. 벼랑 끝에 놓인 팀은 마운드 보강을 위해 오타니의 불펜등판도 고려하고 있다.|AP뉴시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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