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손흥민이 리오넬 메시에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연봉 2위에 올랐다. LAFC 전체 연봉의 30%가 넘는다.
영국 ‘골닷컴’은 31일(한국시간) “MLSPA(MLS선수협회)가 2025년 MLS 선수 연봉을 공개했다. 3년 연속으로 인터 마이애미의 메시가 리그 최고 연봉 선수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LAFC의 손흥민, 메시의 동료 로드리고 데 파울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연봉도 보여줬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MLS 연봉 2위에 등극했다. 매체는 “인터 마이애미는 상위 3명 중 2명을 보유했다. 메시가 2,045만 달러(약 292억 원)로 1위,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880만 달러(약 125억 원)로 3위였다”라며 “LAFC의 새 스타 손흥민은 메시 다음인 1,145만 달러(약 163억 원)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보고서는 팀 연봉도 밝히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4,897만 달러(약 699억 원)”라며 “LAFC는 3,010만 달러(약 430억 원)다”라고 더했다. 손흥민은 LAFC 전체 연봉의 30%가 넘는 금액을 수령하는 셈이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합류했다. LAFC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MLS 역대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2,600만 달러(약 369억 원)를 내밀었다. 그는 11경기 9골 2도움을 몰아치는 등 돈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을 향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미국 ‘에센셜리 스포츠’는 “손흥민은 MLS에 있어서 엄청난 영입이다”라며 “손흥민의 MLS 입성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나 데이비드 베컴이 미친 영향보다 더 큰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MLS 커미셔너 돈 가버는 “지난 몇 주간 손흥민과 관련해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똑같이 놀랍다. 한국 시청자 수는 굉장했다. 시청률이 아주 좋았다. 그는 경기장에서 활약했고 그게 정말 좋다. 바로 원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LAFC는 엄청나게 용감했다.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많은 배짱이 필요했고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손흥민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은 메시에게 일어났던 것과 비슷하다”라며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하는 일, 경기장 밖에서 성취해 온 것은 놀랍다”라고 더했다.
LAFC는 “손흥민의 합류가 가져온 놀라운 영향은 홈 경기 입장권에 대한 기록적인 수요나 SNS 팔로워 증가(일부 플랫폼에서 두 배 이상 성장) 같은 구체적인 데이터로 수치화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LAFC가 손흥민 영입을 발표했을 때, 구단이 이전에 내놓았던 빅사이닝(2022년 가레스 베일 영입) 기준 다섯 배 더 큰 전 세계적인 도달 범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LAFC 관련 콘텐츠는 8월 초에만 약 339억 8천만 뷰(594% 증가)를 기록했다. 언론 보도량은 289% 늘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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