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0%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으나, 소매판매는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 지수는 115.5로 전달보다 1.0% 증가했다. 이는 지난 8월 0.3% 감소 이후의 회복세로, 건설업 생산이 11.4% 증가하며 전체 산업생산의 반등을 견인했다. 반면,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생산 감소(-18.3%)로 1.2% 하락했다.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1% 감소하며 두 달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보였다. 8월의 -2.4%보다는 감소폭이 줄었으나, 7월 소비쿠폰 지급의 일시적 효과 이후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투자지표는 강세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류 등의 투자가 증가하며 전월 대비 12.7% 증가했고, 건설기성은 11.4% 늘어났다. 이러한 설비투자 증가는 반도체 산업의 활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생산이 반등했지만, 소비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 전반의 회복세가 균형을 찾기 위해서는 내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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