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애플이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또 한 번의 금자탑을 세웠다. 3분기(4~6월) 매출이 1,025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었고, 주당순이익 역시 1.85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특히 아이폰과 서비스 부문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아이폰 부문은 490억 3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시장의 예상치 501억 9천만 달러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팀 쿡 애플 CEO는 최근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가 소비자들로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모델이 공급 제약을 겪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의 서비스 부문 매출도 249억 7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아이패드, 맥, 기타 제품 부문에서도 각각 69억 5천만 달러, 87억 2천만 달러, 90억 4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쿡 CEO는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세 부담은 매출총이익에서 흡수하고 있으며, 이는 고객에게 추가적인 비용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연간 매출도 4,160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쿡 CEO는 다음 분기에도 두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며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0.26달러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으며, 이는 다음 달 10일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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