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유벤투스가 새 사령탑으로 루치아노 스팔레티(66) 감독을 선임했다.
그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던 인연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유벤투스는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팔레티 감독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지도자를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최근 공식전 8경기 연속 무승(5무 3패)의 부진을 겪으며 27일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부임 7개월 만에 경질한 바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2022~2023시즌 나폴리를 이끌며 33년 만의 세리에A 정상 등극을 달성했다.
그해 여름 그는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돼 유로2024 예선을 치렀고, 지난 6월 성적 부진으로 사임했다.
나폴리 시절 스팔레티 감독은 한국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해 중앙 수비진의 핵심으로 중용했다.
김민재는 철벽 수비로 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고,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약 1년간 휴식기를 가진 스팔레티 감독은 이번 유벤투스 부임으로 다시 세리에A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유벤투스는 새로운 지도자 아래 부진 탈출과 리그 정상 복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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