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구립 청소년센터의 유휴공간에 청소년 전용 활동 공간인 '벗터(BUT:TER)'를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여가 공간이 제한된 청소년들에게 또래와의 자연스러운 교류와 창의적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벗터는 강남청소년센터 4층에 '청담점', 역삼청소년센터 1층에 '역삼점'이 각각 문을 열었다. 벗터는 '친구(벗)와 터전(터)을 결합해 버터처럼 부드럽게 친구처럼 든든하게 함께하는 우리만의 활동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구는 전했다.
청담점의 경우 기존 다목적실(46㎡)을 환하고 개방적인 파스텔톤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역삼점은 228㎡ 공간 가운데 1단계로 누리터(110㎡)의 문을 열었다.
두 공간 모두 청소년들이 영화 관람, 보드게임 등 여가 활동을 즐기고, 노래방기기, 인공지능(AI) 체험 기기, 컴퓨터, 무료 와이파이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는 벗터를 강남구 청소년 전용공간 대표 명칭으로 브랜드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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