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에 있는 중일 정상이 31일 회담을 가질 전망이다. 최근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첫 회담이 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아사히신문, 민영 TBS뉴스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한국에서 시 주석과 31일 회담을 가질 전망이다.
중일 정상회담이 실현된다면 다카이치 총리 취임 후 첫 중일 정상회담이 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대중 강경파, 친대만파로서 알려져 왔다.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 취임에 맞춰 리창 총리 명의의 축전을 보냈다. 전임 총리들은 시 주석이 축전을 보낸 바 있어 대응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 측이 우려했던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의 올 가을 제사에는 참배를 보류했다.
그는 지난 24일 소신표명 연설에서 중국에 대해 "경제 안보를 포함한 안전 보장상 우려 사항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중국은) 중요한 이웃나라로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중일 정상회담에서는 건설적이며 안정적인 관계 구축을 위한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과 전략적인 호혜 관계를 꾀할 생각이다.
APEC 각료회의 참석 차 경주를 방문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철폐를 요청했다.
또한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에 대해서도 "적할 대응을 취하도록 강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했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이 왕 부장에게 요청한 사안을 다카이치 총리도 시 주석에게 언급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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