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앤드루 왕자, 왕자 칭호 박탈 왕가 로열 롯지에서도 축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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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앤드루 왕자, 왕자 칭호 박탈 왕가 로열 롯지에서도 축출

모두서치 2025-10-31 07:12: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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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영국 왕실의 앤드루 왕자가 왕자 칭호를 박탈 당하고 그 동안 살고 있던 왕실 소유의 로열 롯지에서도 쫒겨나게 됐다고 버킹엄 궁이 30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찰스 국왕이 직접 주도한 공식 축출 과정에서 앤드루 왕자는 "프린스 앤드루란 칭호, 요크 공작이란 직함, 가터 훈장 기사를 의미하는 이름 뒤의 'KG'를 쓰지 못하며 '전하' 등 왕실 고유의 경칭도 모두 비활성화 되었다"고 왕실은 밝혔다.

이번 발표문은 "앤드루 왕자는 앞으로 앤드루 마운트배턴 윈저란 이름의 민간인으로 불리게 된다. 지금 살고 있는 윈저궁 소유의 로열 롯지에서도 퇴거해서 민간 거주 시설로 옮겨야 한다"고 못박았다.

로열 롯지는 영국 왕실이 운영하는 방 30개의 2급 사저로 앤드루는 이번 발표로 이 곳에 더 이상 살지 못하게 되어 민간 사저로 이사 해야 한다. 물려받은 자신의 성은 이미 오래 전에 매각했다.

왕실의 이번 결정은 미국의 영화제작자로 소아 성매매 혐의를 받아 복역 중이던 제프리 엡스타인의 자살 후 그의 아동 성착취 피해자였던 버지니아 주프레가 얼마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출판된 자서전에 당시 이야기가 자세히 나오기 때문에 내려졌다.
 

 

주프레는 엡스타인의 강요로 앤드루와 세 차례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과, 수십 년간 고통을 받아온 과거사에 대한 폭로를 모두 이 책에 담았다.

영국 왕실은 "비록 앤드루 왕자가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고는 있지만, 그 사실과 무관하게 철저한 조사로 이번 추방을 진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앤드루 왕자는 왕실의 결정에 순순히 따르기로 했으며 모든 작위와 결혼식 때 받은 별도의 인버네스 백작, 킬리리 남작의 호칭과 관련 재산 등도 모두 포기하고 반납했다고 한다.

65세의 앤드루 왕자는 앞으로 '왕자' 호칭만 그대로 남게 된다. 이는 영국법에 따라 의회의 의결이 없이는 왕실에서 제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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