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30일(현지시간) 억류 중이던 인질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국제적십자사(ICRC)를 통해 이스라엘로 인계했다.
이스라엘은 부검을 통해 유전자적 보러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번 시신 송환은 지난 27일 이후 사흘 만이다.
당시 하마스가 넘긴 시신은 아직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이스라엘 인질 사망자 13명 중 1명이 아니라 2023년 12월 수습됐던 시신의 신체 일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휴전 합의를 고의로 어겼다고 판단하고 28일부터 이튿날까지 가자지구 전역을 공습했다. 하마스 측은 이에 따라 104명이 숨졌다고 집계했다.
하마스는 지난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휴전에 합의한 데에 따라 인질 생존자 20명 전원을 석방했지만, 사망자 시신 28구 중에서는 15구만 이스라엘로 송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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