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3분기 매출 46조72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2조5373억원이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 금융 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현대차는 3분기 해외에서 85만779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도 6.3% 늘어난 18만558대를 판매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5만7446대 판매됐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유럽 지역 중심 전기차(EV) 판매 비중 확대 등으로 25만2343대로 집계됐다. 이중 전기차(EV)는 7만6153대, 하이브리드는 16만1251대를 각각 기록했다.
또한 현대차 측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9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 5~6%,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 6~7% 등의 수정 가이던스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기초해 올 3분기 보통주 배당금을 전년 동기(2000원)보다 25% 증가한 2500원으로 책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거시적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기존에 약속한 ‘총주주환원율(TSR) 최소 35%’라는 주주환원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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