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가졌다.
30일 오후 7시 30분께 세 회장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근 '깐부치킨'에서 만나 1시간 가량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삼성전자는 현재 엔비디아향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 양산을 준비 중이며, 차세대 6세대 HBM(HBM4)의 품질 검증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또한 올해 1월 엔비디아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등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치맥 회동은 양사 간 반도체 및 AI 협력 강화의 전초전으로 보였다.
젠슨 황 CEO는 내일(31일) APEC 회의 참석을 계기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대규모 반도체 공급 계약 및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3 회장의 치맥 회동'은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이날 현장에는 젠슨 황 CEO를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안전 관리를 위해 출동해 일시적으로 도로 통제에 나서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사랑해요 젠슨 황”을 외치며 사인을 받기 위해 몰려들었고, 현장은 열띤 분위기를 보였다.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 역시 시민들의 환호 속에 매장으로 들어섰다.
세 사람은 약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으며, 내부에서는 웃음소리가 새어나오기도 했다. 회동 중 젠슨 황 CEO가 치킨과 치즈스틱을 취재진 및 인파에게 나눠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회동을 마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한국에는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들이 많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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