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전 참패에도 웃었다.
리버풀의 소식을 전하는 ‘안필드 워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1억 1,600만 파운드(약 2,225억 원)의 플로리안 비르츠의 영입 무산을 축하하는 분위기다. 리버풀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과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중요한 영입전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라고 보도했다.
비르츠는 2003년생, 독일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레버쿠젠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곧바로 괄목할 만한 활약을 펼쳤다. 이에 지난여름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특히 뮌헨과 리버풀이 적극적으로 영입을 타진했는데 비르츠의 선택은 프리미어리그였다.
2,275억 원이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리버풀에 합류한 비르츠.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2도움을 올렸으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한번 침묵했다.
당연하게도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리버풀 소식지 ‘리버풀 에코’는 12일 “리버풀은 지난여름 10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에 나섰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하면서 ‘리버풀의 여름 이적생 평가’를 공개했는데 비르츠는 10점 만점 중 6점에 그쳤다.
한편, 비르츠 역시 이러한 상황이 불만족스러웠던 모양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5일 “비르츠는 레버쿠젠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행복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비르츠 영입에 실패한 뮌헨은 ‘축하 분위기’를 마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