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단상] 의왕, 광역교통망 확충... 교통 중심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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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단상] 의왕, 광역교통망 확충... 교통 중심지 도약

경기일보 2025-10-30 19:22: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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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의왕시장

의왕시는 수도권 중심부에 위치한 조용한 중소도시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국도 1호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과천~봉담고속화도로 등 사통팔달의 광역도로망을 갖춘 교통 요충지다. 서울까지 30분 내에 접근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하철은 1호선 의왕역 한 곳만 있어 철도 교통망은 다소 부족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 복선전철, GTX-C 노선 의왕역 정차 등 대규모 광역철도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의왕시가 수도권 광역교통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인덕원~동탄선은 인덕원에서 출발해 (가칭)계원예대역, 오전역, 의왕시청역을 지나 수원, 화성 동탄까지 이어지는 약 39㎞의 노선이다. 계원예대 인근 내손동 지역에 역이 신설되면 갈미상가 일대 상권이 활성화되고 주민과 학생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천·오전동 지역에 오전역과 의왕시청역이 들어서면 의왕시의 중심 기능이 강화되고 인근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연계돼 지역경제가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지난해 8월 착공식을 시작으로 현재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월곶~판교선은 인천 월곶에서 판교를 잇는 경강선의 한 구간으로 의왕시 청계동에 ‘청계백운호수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청계동에서 판교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백운호수, 청계사, 바라산자연휴양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관광자원이 밀집한 지역의 접근성이 높아져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역시 지난해 8월 착공식을 갖고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의왕시의 유일한 역사였던 의왕역에 GTX-C 노선이 정차하게 되면서 시민의 교통 편의가 한층 향상된다. GTX-C 노선은 지난해 1월 착공식을 마쳤으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실제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GTX-C 노선이 완공되면 의왕역에서 서울 양재역까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해져 시민의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현재 의왕역 주변으로는 초평지구와 월암지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부곡 ‘가’구역 재개발사업과 왕송호수 일대의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개발사업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GTX-C 개통과 맞물려 의왕역 일대가 의왕시의 새로운 경제·생활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다.

 

이 외에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바로 위례~과천선을 의왕까지 연장하는 방안이다. 의왕시는 지리적 특성으로 내손·청계동, 고천·오전동, 부곡동 등 3개 생활권으로 나뉘어 있다. 이로 인해 지역 간 교통 단절과 생활권 불균형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현재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결되는 위례~과천선을 의왕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연장 노선은 인덕원을 거쳐 내손2동~백운호수~오매기~의왕시청~의왕역으로 이어진다. 위례~과천선이 의왕까지 연결되면 단절된 생활권이 하나로 이어지고 서울 접근성 또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안이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됐으며 오전·왕곡지구 개발계획 발표와 함께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앞으로 이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3개의 복선전철 사업이 완료되는 2029년경에는 시민의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역철도망 확충을 기반으로 의왕시는 앞으로 수도권 남부 교통 중심지이자 일자리와 주거가 공존하는 자족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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