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 ‘우주항공 특화교육’... 미래인재 날개 ‘활짝’ [꿈꾸는 경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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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교육지원청 ‘우주항공 특화교육’... 미래인재 날개 ‘활짝’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일보 2025-10-30 19:16: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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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교육현장을 가다 고양교육지원청 '우주항공 특화교육'

 

고양교육지원청은 고양지역 학생들이 미래 우주항공시대를 견인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항공대와 연계해 학교, 경기공유학교, 학교밖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우주항공 특화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들의 우주항공 꿈을 키우고 있는 고양 우주항공 특화교육 현장을 둘러봤다.

 

■ 조종사와 지상관제사 모의 교신 “여기는 인천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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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 모의항공교통관제실습실에서 ‘우주항공특화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 모습. 박화선기자

 

“자, 지금부터 중요합니다. 집중하세요.”

 

23일 오후 한국항공대 과학관에 위치한 모의항공교통관제실습실에는 고양교육지원청과 한국항공대가 운영하고 있는 우주항공 특화교육 학점인정형 프로그램 중 ‘항공기일반’ 과목인 항공과학 심화과정을 듣고 있는 6명의 학생이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다.

 

모의항공교통관제실습실은 실제 공항의 조종실과 관제탑과 유사하게 꾸며져 있고 공항과 다른 점은 실제 비행기 이륙이 아닌 영상으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조종실에 자리 잡은 예비 조종사와 관제탑을 맡은 예비 관제사인 6명의 학생은 1학기부터 수업을 듣고 있어 기계 사용 등이 익숙하다. 수업은 실제 관제사로 45년 근무하다 이곳 항공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시한 교수가 맡았다.

 

모니터 앞에는 호출부호, 기종 및 wake turbulence category, 출발 STRIP 표시, ETD, 목적지, 픽스(FIX), 요구고도(RFL), 허가고도(9CFL), 식별CODE, SPOT 넘버, AID 등과 항공로 및 목적지가 적힌 프린트물이 놓여 있다.

 

이날 수업은 ‘비행장의 교통장주’, 즉 비행장에 착륙하고자 하는 항공기가 비행장 주위의 공역에서 착륙에 필요한 고도강하, 항공 기간의 분리 및 착륙순서를 결정하기 위해 설정된 비행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종실에 앉은 학생들은 항공기 착륙을 가정해 지상관제사와 교신하며 시나리오 프로그램이 켜져 있는 모니터를 번갈아 보고 있다.

 

이처럼 고교 학점인정형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으로 12월까지 34차시를 수강한다.

 

■ 초·중·고—대학 연결... 학생 성장 단계별 항공 특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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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 항공우주센터 전경. 박화선기자

 

고양교육지원청이 초·중·고와 대학을 잇는 학생 성장 단계별 항공 특화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우주항공 특화교육은 △(초등학생) 늘봄학교 대학 연계형 프로그램 △(중고등학생) 경기공유학교 대학 연계형 프로그램 △(일반고 학생)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프로그램 △(직업계고 학생) 고양교육발전특구 캡스톤 디자인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진로 인식, 탐색, 전공 심화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항공 특화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지원청은 초·중·고 학생들의 진로 연계 교육을 위해 항공대와 협력해 우주항공 특화교육 모델을 개발했다. 특히 비행교육원과 과학관 등 우수 교육시설을 활용하고 전문 교수진이 참여하며 학생 성장 단계에 맞는 기초, 기본,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연계 교육은 항공·우주산업을 이끌 지역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교육 1섹터 학교와 교육 2섹터 경기공유학교를 통해 학생의 진로 설계와 전공 심화를 돕는 새로운 교육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 직업계고와 연계한 전공 심화형 캡스톤디자인 수업은 드론 소프트웨어 개발, 시뮬레이터 제작 등 산·학 연계형 실습 프로젝트로 해당 과정 이수 시 드론 조종 3급 자격증 취득까지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제30회 고양 꿈돌이 한마당과 연계해 ‘꿈돌이 30년 함께!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항공·우주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23일에는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주요 내용은 △(초등학생) 로켓 인공위성 만들기 △(중고등학생) 드론 조종 실습 △(일반고 학생) 항공관제 △(직업계고 학생) 소형 무인기 운용 조종 등이다.

 

고양교육지원청은 공유학교 성과를 분석해 우주항공 특화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과목 확대 △미래교육협력지구와 공유학교 연계 ‘공유 브릿지’ 프로그램 개발 △자율형공립고 저현고와 한국항공대 협력 인공지능(AI) 교육과정 운영 개발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 항공대—고양교육지원청 ‘글로벌 인재 양성’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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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에 전시된 항공기 모습. 박화선기자

 

고양 우주항공 특화교육과정은 우주항공과학 교육의 허브로서 항공대 및 교육지원청의 역할 증대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초중고 성장 단계에 따른 학생 맞춤형 우주항공 특화교육으로 미래 우주 과학 인재 양성에 대한 수요 증가로 시작됐다.

 

초등학교는 늘봄학교 형태의 대학 연계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우주항공 및 과학 분야에 대한 진로인식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중고등학교는 대학연계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항공 조정, 정비 및 실습 등에 대한 항공과학, 드론 교육으로 진로탐색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등학교와 관련해 대학연계형, 학점인정형, 직업계고 캡스톤 교육과정과 연계한 우주항공 특화 및 심화교육을 통해 진학설계 및 직업탐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경기 직업계고 캡스톤 디자인 교육과정은 현장 직무중심 주문식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산업현장 등에서 필요로 하는 과제를 대상으로 수업 주제 설정, 기획, 제작의 모든 과정을 학생이 직접 실행한다. 이를 통해 직업계고 캡스톤 디자인 교육과정과 연계한 우주항공특화 및 심화교육을 통해 직업탐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 교육과정은 직업계고인 일산국제컨벤션고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에서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양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교육 지속성 확보 △전공 심화과정 이수 완료 시 드론조종 3급 자격증 취득 △향후 교육과정 내 현장실습 연계로 취업으로의 출구전략 확보가 가능한 점 등이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고양교육지원청은 향후 △2026년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추가 개설 △고등학교 교육과정 개발 △2026 미래교육협력지구—경기공유학교 간 브릿지 프로그램 운영 △한국항공대 진로·진학 정보 제공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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