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OK 감독 "전력 만들어 가는 중…디미트로프 자신감 찾아야"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KB손해보험 감독은 주전 세터 황택의의 뒤를 받칠 백업 세터로 기존 멤버인 이현승과 박현빈을 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30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026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홈 경기를 앞두고 최근 전역한 세터 신승훈의 활용 방안을 묻는 말에 "전역 선수들은 (11월) 1일부터 함께 훈련할 예정"이라며 "현재 황택의가 중심을 잘 잡고 있으나 불가피하게 백업 세터를 활용해야 하는 경우 이현승과 박현빈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지난해 황택의가 (부상으로 빠진) 4경기에서 이현승이 빈자리를 잘 메웠다"며 "특히 이현승은 올 시즌을 잘 준비했기에 만약의 상황이 발생한다면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신승훈 등 전역 선수는 훈련 과정을 잘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에서 뛰던 세터 신승훈과 공격수 홍상혁은 지난 28일 전역해 29일 팀에 합류했다.
신승훈은 입대 전 황택의의 제1 옵션으로 활약했다.
황택의는 팀 전력에 상당한 부분을 책임지고 있지만, 지난 시즌 허리 부상으로 빠졌고 지난 7월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바 있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비시즌 기간 이현승과 박현빈에게 강도 높은 훈련을 주문했다.
KB손해보험에 맞서는 OK저축은행의 신영철 감독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의 기량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디미트로프는 최근 하이볼 처리를 할 때 다소 아쉬운 플레이를 연발한 바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신영철 감독은 "현재 우리 팀은 만들어 가는 중"이라며 "특히 다음 달 9일 새 연고지(부산)에서 홈 개막전을 치르는데, 그때까지 팀 전력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미트로프가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라며 "오늘 경기에서도 자신 있게 공격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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