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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뉴질랜드는 수교 이전부터 6·25전쟁에 전투병력을 파병한 매우 특별한 나라”라며 “양국이 서로 존중하고 의지하는 협력적 관계로 한 단계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럭슨 총리는 이에 “한국의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한다”며 “양국은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통상·방위·안보·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폭넓고 깊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2015년 발효된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간 교역과 투자 확대의 토대가 됐다고 평가하고, 향후 경제안보·공급망 등 협력 분야를 더욱 넓혀가기로 했다. 또 국방·방산 분야 협력 확대를 높이 평가하며, 과학기술·문화·인적교류 등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며 뉴질랜드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럭슨 총리는 “한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에 공감한다”며 지지를 표명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뉴질랜드 관계 격상 문서도 함께 발표됐다. 양국은 협력의 방향을 △전략·안보 △번영·혁신 △사람·지구의 3개 축으로 정리했다. 구체적으로 ‘외교장관 회담의 연례 개최’, ‘차관보급 전략대화 신설’, ‘경제안보대화 정례화’, ‘뉴질랜드의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가입 의사 표명’,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 ‘남극협의 출범’, ‘재난관리 협력각서 체결’, ‘과학기술 공동연구 확대’ 등이 포함됐다.
이번 격상으로 양국 관계는 2006년 수립된 ‘21세기 동반자 관계’를 넘어 실질 협력 중심의 전략적 동반자로 도약하게 됐다. 양 정상은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공동의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며 소통과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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