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홍성규 경기도지사 후보가 ‘돌봄 3법 제정’을 선언하며, 경기도 돌봄정책의 공공성 강화를 피력했다.
홍 후보는 30일 오전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진보당 경기도당 돌봄 3법 선포 기자회견’에서 “현재 경기도 1인 가구만 약 177만가구에 달하며, 이는 전국 1인 가구의 약 22.1% 수준”이라며 “돌봄 부담은 가족 내부에서만 해결될 수 없는 구조로 진입한 지 오래된, 사회 불평등 문제이자 시급한 국가적 과제”라고 짚었다.
이어 “진보당은 누구도 돌봄 공백 고통 없이 소득과 노동에 구애받지 않고, 돌봄노동자들이 안정되게 좋은 돌봄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돌봄’ 모델을 제시한다”며 “이 지속가능한 좋은돌봄을 위해 ‘돌봄정책기본법’, ‘돌봄노동자기본법’, ‘돌봄자법’ 등 3개 법안을 완성해 국회 입법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또 “진보당 경기도당은 경기도 돌봄정책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1천400만 도민 누구나 좋은 돌봄을 주고받을 수 있는 그 날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보당 이종문 부천시의원과 한지희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경기지부장이 함께했다.
이종문 의원은 “돌봄 3법을 계기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고 누구나 좋은 돌봄을 시행하고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민의 많은 관심과 지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으며, 한지희 지부장은 “공공돌봄 없이 돌봄시대는 불가능하기에 돌봄 주체인 돌봄노동자들의 현장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29일)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와 손솔 의원은 국회 본청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와 자치단체의 돌봄 책임을 명시한 ‘돌봄정책기본법’ ▲돌봄수당·돌봄크레딧·돌봄휴직을 근로기준법 적용 제외자까지 확대하는 ‘돌봄자법’ ▲돌봄노동자의 노동권과 인권 보호를 담은 ‘돌봄노동자기본법’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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