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이 연승을 이어가기 위한 한판 승부를 펼친다.
대전과 서울은 오는 1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홈팀 대전은 최근 5경기 4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하면 시즌 첫 4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대전은 최근 5경기에서 11골을 기록 중인 공격진의 활약이 눈에 띈다.
‘가을 마사’는 무패 기간 4골 1도움, 주민규는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이 외에 에르난데스(2골), 주앙 빅토르(1골 2도움) 등 외국인 공격수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대전은 2위 김천상무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3위에 올라 있다. 이번 라운드 승리로 2위 탈환에 도전한다.
김상문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은 "대전은 최근 3연승으로 흐름이 아주 좋다. 이전에는 공격 상황에서 주민규에게 의존했지만, 최근에는 마사, 에르난데스, 주앙 빅토르, 이명재까지 득점에 가담하면서 득점 루트가 다양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중원에서 김봉수와 이순민의 조합이 안정감을 주고 있고, 양쪽 풀백의 공격 가담이 활발해지면서 팀 밸런스가 확실히 좋아졌다. 수비에서도 조직력이 정리되는 모습이고,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실점률이 줄어드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전은 올해 서울을 상대로 승리가 없어 서울의 전방 압박을 얼마나 침착하게 풀어내느냐가 관건이고, 공격 전개에서 속도와 결정력만 유지된다면, 이번 라운드에서는 승리를 노려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원정팀 서울은 직전 34라운드에서 강원FC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2골을 먼저 내주며 끌려갔지만, 주장 린가드의 멀티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류재문과 천성훈의 연속골로 4-2 대승을 거뒀다.
서울의 가장 큰 강점은 ‘후반 집중력’이다. 서울은 올 시즌 총 47골 중 절반이 넘는 29골을 후반에 터트리며 리그 최상위권의 후반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서울은 5위다. 코리아컵에서 전북현대가 우승한다면 K리그1 5위까지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T) 출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지만, 안정적인 ACL 진출을 위해서는 더 높은 순위가 필요하다. 이번 대전전은 아시아 무대 참가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박동혁 TSG 위원은 "연승을 달리고 있는 대전만큼이나 역전승을 거둔 서울도 보이지 않는 힘과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다. 지난 경기 다득점 승리로 공격력을 회복한 서울은 이번 라운드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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