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NH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283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수준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13억원으로 전년보다 107.9% 늘었고, 매출은 2조7199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조23억원, 순이익 748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30% 증가했다.
회사 측은 주식시장 활황에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브로커리지(매매중개) 수수료 수익이 1699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펀드·랩 등 투자형 상품 매출도 늘어 금융상품 판매수익은 359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부문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디지털 채널 위탁자산이 60조3000억원, 월 평균 이용자 수가 206만명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는 유상증자 주관 1위, 기업공개(IPO) 주관 2위, 회사채 대표주관 2위, 여전채 대표주관 1위를 차지하며 주요 리그테이블 상위권을 석권했다. 이에 따라 IB 수수료 수익은 993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퓨처엠 등 대형 유상증자, 메리츠금융지주·삼성중공업 회사채 발행 주관, SK해운 인수금융, 한남동 시니어 레지던스 개발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대형 딜 수주가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채권 운용 부문에서는 운용 프로세스 개선과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로 채권 수익 안정화를 달성해 운용·이자 수지 합산 304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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