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코오롱그룹 이규호 부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현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에 나섰다.
30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전일부터 이틀간 이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CEO들이 APEC CEO 서밋에 참가해 국내외 기업 CEO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허성 대표이사는 ‘CEO 서밋’의 수소 관련 세션에 참여해 현대차 등 수소 경제 선도기업 대표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그룹의 수소 사업 중추 역할을 맡아 지난 30여년 간 멤브레인 및 수소연료전지용 분리막 기술 등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술을 축적해왔다. 2013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수분제어장치 양산 체제를 갖추며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의 핵심인 고분자전해질막(PEM)도 2021년 국내 최초로 양산설비를 갖추고 생산·판매하고 있다.
패션 전문 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하 코오롱FnC) 유석진 대표이사도 경주에서 주요 패션 및 유통 기업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징둥그룹과 물류 및 유지관리(MRO)사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이 검토됐다. 중국 대표 패션그룹 보스덩(波司登, Bosideng)과는 보스덩이 보유한 유통망과 브랜드 운영 인프라를 활용한 사업 연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코오롱티슈진 전승호 대표이사는 MSD(머크)와 오가논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의 미팅에서 회사의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중국의 블루메이지바이오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이사 등 업계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첨단 복합소재 기업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안상현 대표이사는 주요 우주·항공·방산 기업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기술협력 및 산업 간 연계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첨단 복합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아태 기업 간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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