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문자 ‘업그레이드’… 길이 늘리고, 반복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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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문자 ‘업그레이드’… 길이 늘리고, 반복 줄인다

경기일보 2025-10-30 17:55: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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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문자 개선안 예시.행정안전부 제공
재난문자 개선안 예시.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가 재난문자의 길이를 늘리는 한편 중복·반복 송출은 막는 등 재난문자 제도를 전면 개선한다.

 

행안부는 문자의 길이를 확대해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 운영방식을 개선해 중복·과다 송출을 방지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90자 이내의 간단한 수준의 안내만 가능했었던 재난문자의 길이를 최대 157자까지 확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상황에 맞는 재난정보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충북 진천, 경남 창원·통영, 제주 제주시 등 4개 지역에서 오는 31일부터 시범 운영되며 이후 전국으로 확대된다.

 

다만 대피명령 등 긴급한 상황의 재난문자는 2019년 이전 출시된 구형 휴대전화(약 22만3천대)가 157자 수신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 기존 90자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중복·반복 송출 방지 기능도 도입된다.

 

기존 재난 문자 발송 시스템에 ‘송출 전 중복 검토 기능’을 도입하여 유사·중복 재난문자가 국민에게 피로감을 주거나 경각심을 둔화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는 동일 지역에 같은 재난유형의 문자가 24시간 이내 반복 송출될 경우 시스템이 자동으로 중복 여부를 감지해 발송자에게 발송 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하게 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발송 시스템에서는 지역별 재난문자 중복 송출 통계와 발송 이력 조회 기능도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부산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를 대상으로 오는 31일부터 시범 운영되며, 2026년 하반기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번 개선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재난문자의 실효성을 한층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난문자를 통해 실제 도움이 되는 재난정보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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