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신둔초등학교(교장 원영효)가 29일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숲해설가협회 전문 강사들과 함께 학교 숲에서 다채로운 생태 체험하는 ‘학교숲 체험교실’을 진행했다.
이날 체험교실은 경기도교육청의 ‘2025 탄소중립교육 계획’과 연계해 학교 숲을 살아있는 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고 지역 전문 인력을 통한 융합 교육을 실현하는 데 목적을 뒀으며 한 학급을 두 팀으로 나눠 학교 숲 곳곳에서 밀도 있는 체험 놀이 중심으로 운영했다.
학생들은 곤충의 구조를 배운 후 짝을 짓는 게임을 진행했으며 화단의 꿀벌과 전문가가 가져온 살아있는 누에, 울도하늘소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크게 자극했다.
또 메뚜기, 호랑나비, 사슴벌레 등 다양한 곤충 표본을 직접 관찰하고 운동장 흙에 곤충을 그려보는 등 오감을 활용한 생생한 학습이 이뤄졌다.
이어 숲 관찰 활동에서는 학생들이 느티나무, 소나무, 향나무 등 나무 종류를 구별해보는 시간에는 학생들이 여러 종류의 나무 열매를 직접 받아보며 그 차이를 느끼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곤충경을 쓰고 도토리를 찾는 게임이 정말 재미있었다”며 “살아있는 누에를 본 것도 신기했고 우리 학교에 이렇게 많은 나무와 곤충이 사는지 몰랐는데 앞으로는 더 자세히 관찰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원영효 교장은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으로 학생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친구들과 협력하는 숲 놀이와 생명을 관찰하는 활동은 아이들의 인성 및 시민교육에 꼭 필요한 부분으로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미래 생태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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