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필요없는 아시아 최고의 골프 파라다이스 필리핀.
휴양을 겸한 골프 목적지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필리핀은 지역 곳곳에 자리잡은 다양한 코스의 골프장들이 세계 각지의 골프마니아들을 유혹한다.
짧은 비행거리, 연중 따뜻한 기후, 저렴한 그린피, 수준 높은 코스 관리와 서비스는 왜 필리핀 골프가 우리나라 골퍼들에게 사랑받는지를 증명한다.
게다가 미식, 엔터테인먼트 또한 다양한데다 영어가 통하는 환경까지 필리핀 골프의 매력은 무한하다.
■클락의 대표 주자 미모사 골프 리조트(Clark Mimosa GC)
클락 미모사GC는 필리핀 루손섬 팜팡가주 클락 자유무역지구 안에 자리한 대표적인 고급 골프 리조트다.
마닐라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2시간 거리, 클락국제공항에서는 불과 10분 정도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전체 36홀 규모로 아카시아(Acacia) 코스는 부드럽고 평탄한 지형, 여유 있는 페어웨이로 초·중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클럽하우스는 리노베이션을 통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고 레스토랑, 락커룸, 프로숍, 연습장 시설 또한 잘 갖춰져 있다.
잔디 관리와 코스 컨디션이 우수해 우리나라 골퍼들의 만족도가 높다. 골프리조트 주변으로는 공항, 카지노, 쇼핑몰, 한인 식당가 등과 가까워 '올인원 골프 여행지'로 꼽힌다.
최근 ‘Mimosa Plus Golf Course’라는 이름으로 리뉴얼, 운영 체계와 시설 모두를 업그레이드 해 더욱 쾌적한 라운드를 보장한다.
주변에 즐길거리로는 클락 카지노, 아쿠아플래닛 워터파크, SM Clark Mall, 한인타운(코리안타운) 등 다양한 관광·엔터테인먼트 인프라가 인접해 있다.
정리하면, 자연 속 여유로운 라운드 + 고급 리조트 숙박 + 편리한 접근성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춘 필리핀 중부 최고의 골프 리조트라고 할 수 있다.
■마닐라 도심속 성벽 따라 도는 이색 코스... 인트라무로스
마닐라 시내 한복판에 자리잡은 인트라무로스(Club Intramuros GC)가 눈길을 끈다. ‘세상에 이런 골프장이 다 있나?’ 싶을 정도로 생경하기만 하다.
Bonifacio Drive, Intramuros, Manila에 위치한 이 골프장은 1906년에 설립돼 1930년대 정식 골프 코스로 운영을 개시했다.
마치 파3 골프장처럼 Par 66의 18홀로 전체 길이는 약 4150~4300yd에 지나지 않지만 올망졸망 도심 한복판에서의 골프를 즐기기에는 그만이다.
이곳은 역사적인 성벽(walls of Intramuros)을 둘러싼 고전적인 분위기와 현대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골프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접근성이 좋은데다 Night Golf 또한 가능해서 그런지 게스트들이 줄을 꼬리에 꼬리를 문다.
Driving Range와 초보자존(beginner-friendly)이 따로 있고 장비 대여 또한 가능한 곳으로 독특한 이색 골프 코스로 ‘강추’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산악형 골프 코스 말라라얏GC
필리핀 루손섬 바탕가스주 리파(LIPA)시티 외곽 약 200ha가량의 면적에 조성돼 있는 마운트 말라라얏(Mount Malarayat Golf & Country Club)은 총 27홀 규모로 Mt. Makulot, Mt. Lobo, Mt. Malipunyo 등 3개의 9홀 코스로 구성돼 있다.
미국의 JMP 골프 디자인 그룹이 설계한 이곳은 해발 약 1200ft(약 365m) 정도의 고지대로, 비교적 시원한 기후를 제공해 골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마닐라에서 약 80km, 자동차로 1시간30분~2시간가량 소요된다.
그린 디자인은 단일 tier(계단형)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중, 삼중, 수평 방향의 경사도가 있어 플레이어들을 당황케 하지만 외려 퍼팅의 묘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인상적인 홀은 Mt.Makulot의 7번 홀로 ‘Golf Magazine’이 선정한 세계 베스트 500홀 중 하나로 선정돼 있다.
마닐라 시내에선 다소 멀지만 바탕가스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골퍼들이라면 꼭 한번 들러봐야 하는 코스임에 틀립없다. 주변에는 풀빌라 등 조건에 맞는 숙소도 다양하다.
■한국 골프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진 이글릿지 골프&컨트리 클럽
필리핀 카비테(Cavite), 제네럴 트리아스(General Trias)에 있는 Eagle Ridge Golf & Country Club 또는 Eagle Ridge Golf & Residential Estates는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1시간 내외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한국인 골퍼들에게 잘 알려진 이곳은 총 4개의 챔피언십 골프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Isao Aoki, Nick Faldo, Greg Norman, Andy Dye 등 이름 있는 세계적인 골퍼/디자이너들의 이름을 딴 72홀 규모의 명망있는 장소다.
그런 만큼 각자의 취향에 맞는 그린, 코스 종류, 난이도가 다양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글릿지 골프코스 중 파인힐 골프클럽은 내년 5~6월경 나이트 경기를 추가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이글릿지 GC는 한국인 경영자가 운영을 하고 있는데다 한국 직원들이 상주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편리하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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