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기반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인 H2O호스피탈리티(대표 이웅희, 이하 H2O)가 국민 캐릭터 ‘뽀롱뽀롱 뽀로로’의 실내 테마파크인 뽀로로파크(대표 최진식)와 손을 잡고 디지털 운영 파트너로 나섰다. 뽀로로파크의 전국적인 사업 확장에 맞춰, H2O가 온라인 티켓 판매와 예약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공식 온라인 총판 계약을 체결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H2O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국 뽀로로파크의 온라인 티켓 위탁판매대행을 담당하며, 안정적인 온라인 구매 시스템 구축과 디지털 유통 채널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테마파크 오픈 시 홈페이지 제작까지 맡아 뽀로로파크의 ‘전국 확장 전략’을 디지털 기술로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2003년 첫 방송 이후 ‘뽀통령’ 신드롬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는 국내 유아 콘텐츠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뽀로로파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신규 매장을 꾸준히 열며 국내 실내 테마파크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 주요 지점의 성과는 이 같은 성장세를 입증한다. 2023년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개장한 ‘프리미어 뽀로로테마파크 위드트레블’은 개장 1년 만에 방문객 20만 명을 돌파하며 수도권 동북부의 대표적인 가족 놀이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인천 월미도에 문을 연 ‘뽀로로앤타요테마파크’는 약 4,200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연간 50만 명의 최다 입장객 수를 기록해 국내 유아 가족 실내 놀이시설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최근 이달 초 경기 오산시에 문을 연 ‘뽀로로파크 오산중앙점’ 역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1만여 명이 방문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뽀로로파크 관계자는 H2O의 온라인 판매 및 예약 시스템과 같은 기술적 지원이 전국 지점의 운영 효율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안정적인 운영을 발판 삼아 앞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신규 테마파크 오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
H2O의 이웅희 대표는 “레저 산업은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한다”며, “뽀로로파크와의 협력은 H2O에게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H2O는 단순한 디지털 유통 채널 운영을 넘어, 향후 뽀로로파크의 성장에 기여하고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AI 기술을 바탕으로 숙박업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온 H2O가 국민 캐릭터 테마파크의 디지털 운영을 맡으면서, 국내 레저 산업 내 테크 기업의 역할 확대와 '호스피탈리티 테크'의 영역 확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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