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이 무려 11조 2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험금 청구 소멸시효(3년)가 지나기 전에 고객이 서둘러 권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보험금 청구와 놓친 보험금 찾기 기능을 고도화한 새로운 보험·헬스케어 플랫폼 앱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식회사 뱅크다이어리는 지난 15일, 기존 뱅크다이어리 앱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고객의 '놓친 보험금 찾기' 기능 강화와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다. 새로운 앱은 △내보험 조회 △의료비 조회 △놓친 보험금 찾기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더 나아가, 검진 결과 조회 및 건강 예측, 건강검진 예약 서비스 등 헬스케어 기능을 대폭 보강해 고객의 건강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뱅크다이어리 앱의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고객이 가입한 보험사를 알지 못해도 자동으로 검색하여 가입된 모든 보험사에 한 번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고객이 놓친 보험금을 손쉽게 조회하고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병원 방문 환자들의 경우, 뱅크다이어리 앱을 이용해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앱은 '고객의 건강을 책임지는 플랫폼'을 목표로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했다. 부산지역 우수 검진센터와의 업무제휴를 시작으로 전국 단위 제휴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 시민에게 건강검진 편의 서비스와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영남, 수도권, 충청, 호남, 강원 등 전국의 건강검진 병원과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제휴 병원과 연계하여 맞춤형 검진 패키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환자들의 보험금 청구 편의를 위한 원스톱 보험금 청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보험 청구의 복잡성을 해소하고 건강관리를 일상 속으로 끌어들이는 중요한 시도가 될 전망이다.
뱅크다이어리 김승욱 대표는 "단순한 인슈어테크 앱을 넘어 전국형 보험, 헬스케어 네트워크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앱 하나로 고객이 가장 적합한 검진기관을 쉽게 찾아 예약하고, 동시에 편리하게 보험금 청구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휴 검진기관 관계자 역시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별 검진 수요를 보다 정밀하게 연결하고, 정확한 판독과 신속한 사후관리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뱅크다이어리 앱은 보험 및 헬스케어 기능 외에도 사용자의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 및 시기를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미래 연금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번 뱅크다이어리 앱의 기능 업그레이드는 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인슈어테크 분야에서 고객의 '권리 찾기'와 '능동적 건강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11조 원 규모의 숨은 보험금 이슈와 맞물려, 금융 소비자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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