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침체로 활력을 잃었던 포천지역 상권이 다시 살아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포천시는 최근 근로자종합복지관 대회의실에서 ‘상권활성화 협의체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지역 상인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 지역 상권 재생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경기도 상권친화형 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자생적 경제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꾸며졌다.
협의체는 경제환경국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추진단, 지역 상인 대표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9일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상권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상권친화형 도시 조성사업 추진계획(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시는 추진단 승인 절차를 거쳐 사업비를 교부받은 뒤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행정이 방향을 제시하더라도 상권을 일으키는 주체는 결국 상인들”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상권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찾아가는 상권매니저 사업’, ‘우리동네 상권이용 캠페인’ 등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상권 회복과 골목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