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는 바쁘고, 어르신들은 외롭다는 말이 있지만 이날만큼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포천시 내촌초등학교 꿈별누리 체육관에서 열린 ‘2025 효(孝)의 울림, 내촌마을에 퍼지다’ 행사가 세대 간의 거리를 좁히고 서로의 마음을 잇는 소통의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29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내촌초등학교와 바르게살기운동 내촌면위원회가 함께 준비했다. 어르신에게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아이들에게는 효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세대공감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1부 무대에 오른 반월오페라단의 공연은 세대의 경계를 허물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오빠 생각’이 울려 퍼지자 어르신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아이들이 박수를 보내며 공감의 눈빛을 나눴다.
이어진 2부 학예발표회에서는 학생들이 텅드럼과 우쿨렐레, 합창, 댄스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아이들의 순수한 열정이 어르신들의 마음을 녹였고, 관객석에는 세대가 함께 웃는 따뜻한 풍경이 이어졌다.
서정아 내촌면장은 “서로 다른 세대가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야말로 진정한 복지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마을 단위의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영현 포천시장은 “효와 존중은 포천의 공동체 정신을 지탱하는 근간”이라며 “오늘처럼 세대가 함께 웃고 공감하는 자리가 더 많아질 때 포천은 진정한 복지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촌면은 지역사회단체와 협력해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과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