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30일 정신질환자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인천힐병원과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인천청은 최근 정신질환자에 의한 이상행동과, 자·타해 우려 증가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MOU를 추진했다. 인천청은 그동안 야간에 응급입원이 가능한 병상이 부족해 정신질환자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협약에 따라 인천힐병원은 2개의 응급병상을 제공해 경찰의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요청에 24시간 대응할 예정이다.
인천청은 이번 MOU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정신질환자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인천청은 지난 4월에도 남동구에 있는 새희망병원과의 MOU를 통해 정신질환자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인천힐병원 관계자는 “정신질환자의 조기 진료는 지역사회 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인천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규환 인천청 범죄예방대응과장은 “이번 협약은 정신질환자에 의한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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