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주관 ‘2026년도 녹색 인프라 확충사업’ 공모에서 ‘무장애 나눔 길 조성사업’ 분야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광주시는 총사업비 10억원(국비 5억원, 시비 5억원)을 투입해 태화산 일대에 총연장 1.3㎞의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한다.
무장애 나눔길은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 등 보행약자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숲을 체험할 수 있는 설계된 산책로다.
산림 복지 기반이 취약한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이번 공모에 광주시는 전국 17개 지자체 중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유정 호숫길 조성 사업’과 ‘태화산 유아숲체험원(1·2차)’ 등 기존 산림복지시설과 연계해 태화산 일대를 가족 단위 체험·휴식·교육이 어우러진 복합형 산림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는 핵심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국산 목재를 적극 활용해 탄소중립형 친환경 숲길로 조성하며 인근 관광자원인 곤지암리조트와 화담숲 등과의 연계로 지역경제 및 산림관광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선정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산림 복지 기반 확충정책의 결실로 누구나 차별 없이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유정 호숫길과 유아숲체험원, 무장애 나눔 길이 하나의 복합 산림복지 벨트로 기능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와 설계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 협조를 통해 사회복지시설인 ‘향림원(품안의집)’도 이번 공모의 ‘산림 복지 목재 인테리어 지원사업’ 분야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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