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국수용 밀 신품종 '한면' 개발…국산 밀 자급률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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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수용 밀 신품종 '한면' 개발…국산 밀 자급률 제고

모두서치 2025-10-30 16:5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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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농촌진흥청이 국수용 신품종 '한면'을 개발하고 국산 밀 산업의 본격 확산에 나선다. 한면은 단백질 함량과 반죽 안정도가 높고 재배 안정성과 수량이 우수해 식량안보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농진청은 30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 한마음영농조합법인에서 국수용 밀 신품종 한면의 파종 연시회 및 제품 출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밀 소비량은 연간 200만t에 달하지만 국산 자급률은 1% 수준에 불과하다. 전체 밀 소비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면류 산업에서도 국산 밀 품종이 부족해 식량안보 측면의 취약점으로 지적돼왔다.

한면은 농진청이 2023년 개발한 품종으로 단백질 함량이 10.8%에 달해 국수와 라면 등 중력분용 제품 생산에 적합하다.

반죽 안정도와 신장성이 뛰어나 면발의 탄력과 쫄깃한 식감을 구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 관능평가에서도 수입 밀과 유사한 품질 수준을 보였다.

이 품종은 내한성과 내도복성이 우수하고 익는 시기가 빨라 이모작에도 적합하다. 단위면적당 수량은 ㏊ 당 5.48t으로 기존 주력 품종인 '금강'보다 9% 많고, 김제 지역 실증재배에서는 19.6% 높은 생산성을 기록했다.

농진청은 이번 신품종을 중심으로 '밀 밸리화사업'을 추진해 생산부터 제분, 가공, 유통까지 일원화된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농가는 계약재배로 고품질 원맥을 공급하고 제분·가공업체는 국산 밀 제품을 상업화하는 체계를 마련해 국산 밀 수요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곽도연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국산 밀 자급률 향상은 국가 식량안보와 직결되는 과제"라며 "소비자 기호에 맞는 품종을 개발하고 현장과 산업체를 연결해 국산 밀 산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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