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16만6천명이 찾으면서 인천지역 경제에 836억원의 직접파급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한국문화관광포럼의 평가 분석 결과, 지난 8월1~3일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관람객들이 송도국제도시 일대는 물론 인천에서 묶으며 쓴 비용은 836억여원에 이른다. 이는 단순 방문객과 관람객의 1인 당 평균 소비액을 기준으로 교통비를 제외한 숙박·유흥·쇼핑 등에 쓴 비용을 산출한 지역경제 직접파급효과이며 지난 2024년 때보다 17% 상승했다.
앞서 시가 인천데이터허브와 한국통신(KT) 등을 통해 송도달빛축제공원의 방문 및 유동인구를 분석한 결과, 16만6천300여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보다 3.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시는 20주년을 맞아 ‘Pentaport 2.0’이란 비전을 선포하고 해외 프로그램 등을 펼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음악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졌다는 평가다. 올해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5천여명을 넘어서는 등 해마다 증가 추세다. 이는 펄프(Plup)나 벡(Beck) 등 세계적 아티스트와 한국의 밴드가 어우러진 아시아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앞서 사전 행사로 열린 ‘더 퍼스트 웨이브(THE FIRST WAVE)’와 ‘팝업 스토어(POP-UP STORE)’ 등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Z세대와 글로벌 팬덤을 사로 잡기도 했다. 또 해외 페스티벌 관계자 초청을 통한 국제 교류는 ‘펜타 슈퍼루키’ 등 국내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 교두보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 폭염에 대비하여 의료 쿨존과 워터캐논, 그늘막 설치 등 전방위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면서 단 1건의 대형 사고도 나지 않았다. 2023년 콘테이너형 의료 쿨존은 지난해 천막형으로 바꿔 공간을 확대한데다, 올해는 추가로 초대형 텐트를 2개 설치하는 등 폭염에 대비했다. 이 같은 지속적인 의료 쿨존의 발전은 점점 더워지는 여름형 축제의 폭염대비 혁신 시스템으로 세계적 모범사례로 꼽힌다.
시는 이 밖에도 문화소외계층 초청을 278% 확대해 포용적 가치를 실현한 것은 물론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1회용품 22만개를 줄이는 등 친환경 축제를 추진했다.
시는 이날 인천관광공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과 보고회를 열고 성과 등을 공유했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이제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20~30대가 젊은 열정을 발산하며 뜨겁게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찾는 등 글로벌 축제로 우뚝 서고 있다”며 “전 세계에 ‘K-록(Rock)’을 전파하며 인천의 도시 브랜드를 더욱 높이도록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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