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고 젠슨황 왔다…5000P도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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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고 젠슨황 왔다…5000P도 가시권

데일리임팩트 2025-10-30 16:28:43 신고

3줄요약

◦방송: [이슈딜] APEC '빅샷' 총출동…코스피, 조정 오나? vs 더 갈까?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박시동 / 경제평론가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5년 10월30일 (목)



권다영= 이슈딜입니다. 오늘은 박시동 경제평론가와 함께하시죠. 안녕하세요.


◆박시동= 네 안녕하세요.


◇권다영= 정말 도시도 잘 고른 것 같아요.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지금 APEC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큰 변환점이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들도 전해지고 있고 실제로 어제 나온 뉴스들도 그런 것 같습니다. 일단 APEC 기대감이 되게 큰 것 같아요.


◆박시동= 그럼요. 사실 이번 주는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 주라고 해서 슈퍼위크라고 하는데요. 무엇보다도 APEC에서 한미 정상회담, 또 미중 오늘 있을 예정이죠. 그리고 이어서 이제 한중정상회담 그다음에 글로벌리하게 약 1700여명의 내로라하는 경제계 거물들이 모이는 APEC CEO 서밋까지 어마어마한 사실은 하나하나가 다 메가톤급 폭발력과 뉴스를 내보낼 수 있는 이벤트거든요. 전 세계의 눈과 귀가 다 모여 있다 이렇게 할 수가 있겠습니다.

일단 가장 우리가 지금 눈여겨 봐야 될 것은 어저께 극적으로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입니다. 세부 내용으로 정말 들여다볼 게 많은데요. 일단 제가 간단하게 총평을 드리자면 잘했다.


◇권다영= 잘했다. 그냥 세 글자로 정리 가능한가요.


◆박시동= 일단은 저는 그렇게 좀 긍정적인 총평을 내놓고 싶습니다. 단 이 가장 먼저 총액으로 보면 원래 미국 측은 이제 한미 정상이 지난번 회담에서 3500억달러 투자 규모 자체는 합의를 봤었거든요.

근데 이제 어떤 분들은 ‘그건 뭐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했지만 사실은 그 정상회담 이후에 ‘야 좀 올려야 되는 거 아니야?’라고 하는 미국 측에서의 일부지만 증액 요구도 있었어요. 그런데 어쨌거나 총액으로 3500억달러를 한도에 두고 이제 세부적으로 섹터별, 현금 직접 투자 규모를 놓고 그동안 지난한 줄다리기가 있었는데요.

어제 이제 타결된 것 중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이 부분이죠. 현금 직접 투자 규모를 2000억달러로 한다 그리고 나머지 1500억달러는 이제 마스가 프로젝트를 통해서 조달한다. 이렇게 해서 일단은 사실은 우리 정부 또는 우리 이제 국가적으로 보면 우리가 직접 부담해야 되는 규모를 사실상은 2000억달러 수준으로 막아냈다라고 하니까요. 굉장히 어떤 식으로 보면 선방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 2000억달러 안에서 이제 또 여러 가지 쟁점이 있는데요. 미국 측은 지속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도 여러 번 얘기했습니다. 선불로 당장 캐시로 가져와라고 했었는데 이 부분이 이제 한미 간의 가장 첫 번째로 마주하게 될 쟁점이었는데 우리는 한국 측의 외환 상황이라든지 이런 걸 고려해 봤을 때, 그 금액은 무리다 그러니까 우리는 외환 시장에 충격이 없는 규모 정도를 최대한으로 연간 투자 한도를 잡아줘야 된다라고 했을 때 연 200억달러 정도 이렇게 보는 거죠.

그리고 연 200억달러를 이제 2000억달러로 환산하면 10년에 걸친 장기 투자가 되는 거죠. 이 부분이 이제 가장 크게 중요한 사항이었는데 어제 잘 합의가 됐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그 200억달러 투자에 한해서도 사실은 외환시장의 충격이라든지 사업의 진행 속도를 봐가면서 어떤 해에 관해서는 좀 늦추거나 할 수 있는 조정의 여지를 뒀다라고 하니까요.

우리 입장에서는 당장에 외환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굉장히 많은 금액이 일시에 미국으로 들어간다라는 불안감이 늘 있었거든요. 이 부분에 관해서 확실하게 안전을 담보했다라고 하니까 전체적으로 보면 시장의 불안정성을 좀 해소하고 안심을 줄 수 있는 그런 발표가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권다영= 근데 제가 여기서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건 이거 우리나라에서 이야기한 겁니다. 우리 정부 입장에서 지금 금액이라든지 여러 가지 안들을 이야기를 했고 양국 간의 문서화가 아직까지는 안 됐어요.

그런데 이 부분이 왜 중요하냐면 일본도 이전에 구두 합의해 놓고 양국 간에 약간의 그런 문서화가 되지 않아서 뭐라고 해야 할까요? 기싸움 같은 게 있었거든요. 우리나라하고는 어떻게 될까요?


◆박시동= 맞습니다. 그래서 이제 어제 산자부 장관도 협상하느라고 수고했다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 공식 멘트는 아닙니다만 지나가면서 아직 서명이 안 됐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이 타결된 내용을 조금 저희가 이제 좀 백브리핑이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취재를 해 보면 사실상 우리는 시간은 우리 편이다라고 해서 배수진을 치고 기다렸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요. 아세안에서 지금 4개국과 도장을 찍고 왔단 말이에요. 그리고 일본과도 사실상 도장을 한 번 더 찍으면서 못을 박고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미중 회담을 앞두고 사실상 우방국인 한국과 여기서 도장을 못 찍게 되면 미국 측 입장에서도 본국에 돌아가서 사실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될 거고, 앞으로 이제 가장 까다롭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국이나 인도 브라질과의 협상에 앞서서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하고 싶어 했거든요. 그래서 사실상 어제 극적 합의가 된 것은 우리의 요구를 미국이 전격적으로 수용한 데 있다라는 게 이제 취재 후기입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우리가 변심해서 바뀔 일은 없고요. 이제 항상 보면 이제 미국 측의 변심이 문제였는데 미국 측이 어제 우리 요구를 사실상 전격적으로 수용했다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물론 MOU가 끝난 것도 아니고 우리 입장에서는 한미 투자의 프로세스를 담은 툴 이걸 예를 들어서 현재 나오는 얘기로는 뭐 대미 투자 직접 기금 이런 형태로 아마 될 가능성이 많은데요.

기금에 관한 얘기가 되려면 법이 바뀌어야 됩니다. 기금 하나하나마다 특별법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어쨌거나 국회에 이제 법률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좀 남아 있습니다만 우리 측의 이슈보다는 미국 측의 변심은 막아진게 아니냐라고 해서 추후에 더 안 좋게 바뀔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좀 낮게 봐도 된다라고 좀 보고 싶습니다.


◇권다영= 이게 타이밍이 좋았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지금 중국도 만나야 되고, 여기가 더 어려운데 굳이 한국까지 이렇게 심지어 그 이재명 대통령이 ‘이거 3500억달러 다 하면 나 쫓겨난다’라는 이야기까지 할 정도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유리한 시간이 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 시간 시진핑 주석은 이제 한국으로 오고 있다라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경주 쪽으로 출발을 했고요. 11시에 예정이 되어 있는 미국과 중국의 만남이라는 것도 코멘트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미 협상 관련해서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데 일단 가장 큰 수혜는 조선이다라는 건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아요.


◆박시동= 그렇죠. 일단은 조선 섹터에 관해서 1500억달러라는 별도의 분할한 금액을 확정했다는 게 조선 입장에서는 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뉴스입니다. 대미 투자의 사실상의 보면 3분의 1 이상이 조선으로 간다라고 하니까 뭐 이거만한 호재는 없죠.

그런데 문제는 조선에 투자할 때 사실은 이제 미국 측 입장에서 유리하고, 우리 조선 회사라든지 우리 산업 전체로 보면 그다지 유리하지 않은 디테일이 나오면 어떡하나라는 게 조금 걱정이었습니다만 어제 나온 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은 개별적인 프로젝트에 관해서는 한국이 프로젝트 매니저를 하라는 게 있었거든요.

특히 조선 관련해서는 미국이 대폭적인 실무 권한이 양도된 것 같아요. 미국이 조선을 잘 모른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 돈은 도대체 줘도 어디다 쓸지 몰라요. 그런데 이제 그럼 한국 측이 전적으로 권한을 양도하겠다라는 게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우리 업체들 입장에서는 우리에게 필요한데 적재적소에 돈을 쓸 수 있다. 이런 툴이 마련됐다라는 측면에서 일단은 투자 프로세스가 굉장히 우리에게 유리하게 결정됐다라는 게 장점이고요.

이 두 번째가 뭐냐 하면 1500억달러에 관해서 그러면 어떤 식으로 쓸 거냐라고 할 때 사실은 미국 측에서 조선소를 사라 뭐 뭘 해라라고 해서 투자금 자체가 직접적으로 현금성 갹출이 많아지는 방식으로 결정되면 어떻게 하나라고 고민을 했는데 사실 이제 선박 관련해서는요. 석유나 이런 것처럼 굉장한 금융이 들어가는 섹터입니다. 왜냐하면 뭐 배 한 척당 수조원을 호가하고 그게 적재적소에 사실은 금융이 개입이 돼야 하거든요.


◇권다영=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보니.


◆박시동= 맞습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게 선박 금융인데, 선박 금융에 들어가는 돈을 이 1500억달러 안에 넣어주겠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 입장에서는 조선소를 당장 사라 미국에 돈을 넣어라 계좌로 먼저 넣어라 이게 아니고요.

우리 회사들이 미국에게 배를 지으면서 거기 들어가는 금융 비용까지 우리가 조절하는데 그게 1500억달러에 들어간다라고 하니까 용처, 투자 프로세스, 투자 시기 이 모든 것들이 다 사실상 우리 입맛에 맞게 어느 정도는 핸들링이 가능하다라는 측면에서는 조선 관련해서는 뭐 이 정도면 더 할 나위 없다라고 할 정도로 좋은 협상이 됐다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권다영= 거기서 제가 더 여쭤보고 싶은 건 핵추진잠수함입니다. 이게 사실 우리나라가 기술력이 없었던 건 아닌데 핵에 대한 접근 권한이라는 게 문제가 있었잖아요. 이것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인정하는 발언을 내놨거든요. 핵추진잠수함 관련해서는 조금 더 이야기가 잘 풀릴 거라고 보세요?


◆박시동= 그렇습니다. 한미정상회담 앞둔 모두 발언에서, 사실은 이게 비공개 발언도 아니고 모두 발언 첫 번째 발언에서 공개적으로 이 대통령이 이 부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했단 말이에요. 외교적으로 굉장히 좀 사실은 복잡미묘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어요.

왜냐 오늘 미중이 만나고요. 내일 한중이 만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제 핵 관련한 얘기를 하면서 동북아, 특히 이제 서해와 동해 쪽에서 중국과 북한에 관해서 우리가 잠수함 관련해서 디펜스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디젤 갖고는 안 된다라고 해서 사실상 미국의 이 동북아 군사 전략에 관해서 우리가 같이 하고 있을 테니 그러니까 이 핵 관련한 제한을 풀어달라라는 거는 중국이 보기에는 상당히 피곤한 얘기일 수도 있어요.


◇권다영= 당장 토요일에 만나야 되는데.


◆박시동=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런 얘기를 몇 년 전에 꺼내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우방을 믿고 풀어줘라라고 했으니까 거침없는 요구가 사실은 있었다라고 보는 건데, 물론 이제 한미 원자력 협정이라든지 농축 우라늄 재처리에 관한 얘기는 이제 그 나름의 절차가 좀 복잡하기는 합니다마는 바로 이제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밤사이에 ‘내가 승인했다’라는 보도가 나옴으로써 이 부분에 관해서도 그동안 한미 간에 좀 넘지 못했던 큰 산을 넘을 것 같아 보입니다.

또 동북아 군사 지정학적 문제로도 굉장히 의미가 있습니다만 이건 경제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이제 드디어 핵잠을 만들 수 있다 이런 거거든요. 이게 예를 들어서 나중에 본격화된다면 뭐 나라에서 나오는 수주량도 있겠습니다마는 전 세계 핵잠 시장에 또 우리가 참여할 수도 있는 거고요. 그 안에 사실은 소형 원자로가 들어갑니다. 원전주 관련해서도 이걸 처리하는 기술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간접적으로 원전주 관련해서 훈풍이 불 예정이니까 경제적으로도 사실은 굉장히 의미 있는 한 단계 나아가는 좋은 뉴스다 이렇게 좀 봐야겠죠


◇권다영= 되게 복잡미묘합니다. 이게 약간 경제적인 것도 섞여 있고요. 군사적인 것도 섞여 있고요. 정치적인 것도 섞여 있는데 어쨌든 간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굉장히 괜찮은 딜을 해낸 것 같습니다.


◆박시동= 이거 괜찮은 딜이라고 이제 앵커님이 참 좋은 말씀 주셨는데, 우리는 뭐 일단 경제가 중요하고 금융 사이드에서 봤을 때 제가 또 사실은 펀드 출신이기 때문에 이번 투자 형태가 사실은 펀딩 구조거든요. 그래서 이게 어떻게 구조화되고 있는가를 사실은 업계에서는 좀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촘촘하게 잘 돼 있다라는 인상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서 투자를 하는데 사업성과 수익성이 반드시 보장돼야 된다. 명확한 용어로는 ‘상업적 합리성’ 이 문구를 가장 첫 단에 명시화하겠다라는 거예요. 이게 사실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결국에는 한미가 투자를 해도 수익을 보는 곳에 투자해야 된다라는 건데 이건 상식입니다.

그런데 왜 이게 쟁점이 됐을까. 미국의 복심은 수익이 안 나는 곳에 너희 돈을 쓸게라는 게 복심이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너무나 당연한 얘기인 게 이게 쟁점이 된다라는 거는 우리 입장에서는 그래도 돈을 넣으면 수익이 와야 되는데 미국은 예를 들어서 알래스카 프로젝트라든지 사회 인프라 투자 같은 것 중에서 저쪽에 뭐 수익 안 나는 고속도로라든지 뭐 이런 걸 하려고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그걸 이제 그런 걸 차단하고 반드시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한한다라고 했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원리금 상환에 관해서 청사진이 일단 켜졌다라고 볼 수가 있겠고요.

그다음에 이제 수익금 배분 관련해서도, 일본 사례는 원금 상환 때까지는 50대 50이었고요. 원리금 상환 이후에는 9대 1로 미국이 가져간다라고 했고 심지어 그 나머지 1에 관해서도 빼오지 못한다. 미국에 여전히 다시 투자해야 된다라는 게 일본과의 요구였는데 현재까지 나오는 보도에 따르면 우리는 그런 내용이 없고요. 그냥 5대 5입니다. 나쁘지 않죠.

심지어 그 5대 5 중에서 50%의 수익률을 가져와야 되는데 그게 생각보다도 늘어지거나 50% 달성이 현저히 곤란해지는 상황이 온다면 배분 비율이라든지 이런 걸 다시 조정할 수 있는 툴을 열었다라고 하는 거니까 굉장히 의미가 있죠.

그러니까 우리가 10년간 장기 투자하는데 50%의 원리금 상환을 기간으로 계산해 보면 적어도 그 2배인 20년이면 원리금 상환은 가능한 툴을 만들었다라고 하니까 큰 부담은 아닌 거죠.

또 한편으로 뭐냐 하면 마스가에 1500억달러이 나갑니다만 다른 여러 가지 프로젝트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거잖아요.

미국 내에서 여러 가지 투자 프로젝트를 갈 수 있는데 이 투자 툴을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제일 중요했는데, 펀드 관련해서는 이제 엄브렐라 펀드라는 게 있습니다. 투자자가 예를 들어 이 회사가 좋은 펀드를 운용해 그러면 난 a 펀드에도 하고 싶고 b도 하고 싶고 c도 하고 싶어. 그런데 그거를 각각 다른 트렌치로 들어가면 a로 했다가 b로 바꾸고 싶을 때 환매를 해서 b로 들어가야 돼요. 그럼 여기 또 환매 또 정산도 해야죠. b로 들어가면서 또다시 수수료를 내면서 들어가야 되거든요. 이런 불편을 막기 위해서 만들어진 게 엄브렐라 펀드거든요.

투자자는 하나의 펀드만 넣고 그 펀드 밑에 여러 가지 자펀드를 두고 있고 여기서 여기로 옮기는 건 자유롭게 옮겨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엄브렐라 구조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김영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얘기로는 우리가 미국에 투자하는 툴을 엄브렐라 형식으로 가져간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우리가 2000억달러를 넣었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것도 연간 200억달러 한도고 50대 50으로 원리금은 확실하게 보장을 받고, 또 사업성에서도 확실하게 보장을 받고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떤 프로젝트 안에서 무언가가 수익성이 상호 간에 이건 좋고 이건 안 좋을 때 자연스럽게 투자금을 옮겨가면서 배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라고 하니까 다층적으로 우리 입장에서는 수익성을 최대한 확보하려고 노력했다라는 게 보입니다. 그게 이제 미국 측에서 OK 됐다라고 하니까 여러 가지로 사실은 안전 장치를 담보했다 굉장히 전문적인 딜이 들어갔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펀드를 조성하는 데 있어서도 굉장히 세밀하게 조성을 했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또 나오는 게 사실 현대차·기아 이야기 안 할 수 없거든요. 자동차 관세는 어떻게 보셨어요?


◆박시동= 현대·기아는 사실은 0%에서 출발했어요. 우리는 FTA 체결국이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지금 현재 이 관세 협상 때문에 25%까지 관세를 물고 있거든요. 현재 상황으로 만약에 1년여가 지속된다라고 했을 때 현대·기아 합산해서 영업이익 관련해서는 약 6조에서 8조 사이의 추가적 손실이 예상된다라고 하는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작년에 현대 이익이 약 15조 언저리거든요. 그런데 뭐 5~6조 이상이 날아간다고 하니까 엄청나게 사실은 현대 입장에서는 주가도 누르고 경영의 먹구름이 드리우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어쨌거나 관세 협상이 이제 타결이 되면 일본과 EU 수준으로 그러니까 15% 내외 정도로 관세가 낮아지는 거죠.

그러면 이제 지금 일단 관세로 인한 영업 손실을 4.6조 정도는 커버한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올해 예상됐던 손실의 한 60~70%는 복구된다라고 보는 거죠. 이것 자체로 단기간에는 충분히 호재일 수 있습니다.

물론 0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마는 적어도 같은 동일 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고 5~6조 정도는 세이브 할 수 있는 거니까 일단은 뭐 굉장한 호재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고요.

또 이제 자동차 부품 업체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현대·기아와 함께 들어가야 되는 우리 자동차 부품, 2차 밴더들 쪽에도 훈풍이 분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현대 입장에서는 뭐 충분히 다행이다 그래서 어저께 대놓고 이 정부에 감사한다라고 나오는 정도가 이미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충분히 시장에 메시지를 줬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권다영= 네 이렇게 기업 이야기로 이어가고 있는데요. APEC에서도 CEO 서밋이 있습니다. 여기에 젠슨 황도 온다고 하고요.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기업 총수들이 다 옵니다. 이 자리에 대한 기대감도 있잖아요.


◆박시동= 그렇습니다. 젠슨 황 CEO의 방한이 아마 가장 하이라이트가 될 것 같은데 지금 사실은 굉장히 군불을 때고 있어요. 엊그제 미국에서 있었던 기술 보고회 때도 사실은 중요한 얘기를 할 법한데 ‘중요한 얘기는 한국 가서 하겠다’라고 해서 몇몇 얘기를 미뤄놨거든요.

그리고 AI, 특히 반도체 업체가 젠슨 황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데 서밋의 마지막 날인 내일 이제 하이라이트로 젠슨 황이 이제 멘트를 하게 되어 있는데요. 현재 우리가 추정할 수 있는 것은 AI 관련해서 SK라든지 삼성과의 메가톤급 어떤 협력 청사진 이런 게 나오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이제 오늘도 굉장히 지금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고요. 그리고 삼성전자가 오늘 장 초반이기는 합니다마는 굉장히 많이 올라가고 있거든요.


◇권다영= HBM 관련된 뉴스를 내놓았죠.


◆박시동=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일과 또 그 전후로 한 우리나라 업체와 글로벌리 AI 업체들 간의 중요한 협력이 굉장한 호재로 나오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좀 가지고 있습니다.


◇권다영= 과연 젠슨 황이 어떤 이야기를 내놓을지 함께 지켜보셔야 될 게 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가 결정되는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이 APEC을 통해서 우리나라 증시 리레이팅에 거의 들어온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5000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불 케이스(강세 시나리오)에서는 6000피도 가능하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APEC을 통해서 우리 시장에 미칠 영향,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 정부에서 좀 어떤 역할을 해줬으면 좋은지 그런 것 좀 여쭤볼게요.


◆박시동= 네 꿈의 4000피라고 했는데요. 이미 4000피는 과거가 됐고요. 이제는 5000피가 코 앞이에요. 물론 5000피 쉽지는 않습니다만, 넘어지면 코닿을 때 같은 가시권으로 잡히는 상황이라서 JP모건에서도 5000까지는 문제없고 강세장이 이어진다면 6000까지도 가능하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5000피 가기 위해서는 방금 말씀드린 우리가 얘기했던 한미 관세 협상이 예상대로 잘 마무리되고요. 한편으로 이제 하반기 우리 증시의 중요한 모멘텀으로 잡고 있는 자사주 문제라든지 배당 소득 분리과세 같이 정부가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정책 모멘텀이 순서에 맞게 적기에 바로바로 좀 개혁이 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렇게 좀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오늘 안 그래도 실무 고위 당정협의회가 개최가 되거든요. 부동산 얘기하고요. 상법 개정안 얘기할 거라고 하는데 여기서의 모멘텀은 얼마나 있다고 보세요?


◆박시동= 부동산 관련해서는 사실상 현재 에브리띵 랠리에서 이제 실거주가 아니면 투자하기 조금 어려운 상황으로 현재 나와 있거든요. 그로 인해서 부동산으로 자금이 만약에 어느 정도 통제된다면 상대적으로 투자처를 물색하지 못했던 많은 자금들이 다시 증시에 유입될 걸로 보입니다.

그래서 부동산 관련해서는 정부가 확실하게 좀 자금의 차단 같은 정책들을 쉴 틈 없이 해 줘야 될 것 같고요. 자사주라든지 배당소득 분리과세 같이 증시가 기다리고 있는 거에 대해서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야 돼요. 연말 안에 통과된다고 하는 것들은 반드시 통과돼야 되고요. 세제 개혁도 시장이 원하는 바에 맞춰서 타이밍 실기 없이 바로바로 좀 돼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권다영= 기다리다 보면 시간 놓칩니다. 그렇게 되면 시장에서는 실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시간을 잘 지켜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으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함께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박시동 경제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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