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손흥민이 LA에 등장한 자신의 벽화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LAFC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LA의 새로운 랜드마크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건물 벽면에 LAFC 유니폼을 입고 옷깃을 만지고 있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이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오스틴 FC와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벽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안타깝지만 아직 직접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사진으로 봤다. 정말 멋지더라. LA 타운 벽에 그려져 있는 게 나에겐 역사적인 순간이다. 정말 멋지고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합류했다. 현지 반응이 대단하다. 미국 '에센셜리 스포츠'는 "손흥민은 MLS에 있어서 엄청난 영입이다"라며 "손흥민의 MLS 입성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나 데이비드 베컴이 미친 영향보다 더 큰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MLS 리포터 앤드류 위비는 "손흥민이 미치는 전염성은 대단하다"라며 "봤는지 모르겠지만 LA에도 손흥민 관련 이미지가 붙기 시작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벽화들이 올라가고 있다"라며 감탄했다.
과거 MLS에서 뛰었던 브래들리 라이트필립스는 “손흥민이 MLS에 온 지 8주밖에 안 됐는데 이미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라고 했고, MLS 선수 출신 덱스 맥카티는 “손흥민은 겸손하고 조용한 슈퍼스타인데 지금은 LA 다운타운에 그의 변화가 있다. 그는 리그를 뒤흔들었다. 내 관점에선 그가 변화를 일으키는 존재가 될 거라고 믿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서 맥카티는 “하지만 지금도 손흥민이 필드 안팎에서 끼친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감탄할 수밖에 없다. 손흥민을 영입한 선택은 분명히 MLS 역사상 최고의 영입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그가 끼친 영향력은 정말 놀랍다”라고 더했다.
영국 ‘BBC’는 “만약 완벽한 이적이라는 게 축구에 존재한다면, 손흥민의 LAFC가 그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MLS에서 그의 첫 두 달은 선수 커리어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이적과 구단이 영입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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