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3분기 영업이익 1336억...전년比 6.3% 증가

[포인트경제] 두산밥캣이 2025년 3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 11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36억 원으로 6.3% 늘었다. 순이익은 실적 개선과 법인세 환급 영향으로 27% 증가한 819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상승은 지난해 기저효과와 북미·유럽 시장의 수요 회복이 주된 원인이다. 북미 지역 매출(달러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도 16% 성장해 회복세를 이어갔다. 반면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은 수요 감소로 9% 매출이 줄었다.

두산밥캣의 핵심 사업인 소형 장비(Compact Equipment) 부문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20%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포터블 파워 부문 매출은 16% 증가했으나 산업차량 부문은 9% 감소했다.

현금 창출력도 우수했다. 3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지난해 말 대비 약 1억 4100만 달러 증가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3분기 배당금을 1주당 40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연간 최소 배당금을 1600원으로 설정하고 분기별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