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제적 우방 덕 큰 발전…자유무역 확대 기여할 것"
(경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은 30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발전을 위해 "앞으로 무역과 투자가 더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며 '단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끄엉 주석은 이날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특별연설에서 "지금까지 아태 지역의 성공은 광범위한 경제 통합, 자유로운 무역과 투자,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 과학기술 선도력 등 협력과 단결의 힘 위에서 세워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끄엉 주석은 아태 지역이 "글로벌 안보와 경제 안정,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끌 책임과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이를 위해 APEC 회원들이 차이를 극복하고 공동의 해법을 모색해 협력의 토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와 협력의 중심지로서 경제와 기술이 대립의 수단이 아닌 삶을 향상시키는 도구여야 한다"며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고, 포용적인 역내 성장을 추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베트남은 지난 40여년간 개혁을 통해 역사적으로 큰 발전을 이뤘다"며 "많은 파트너와 국제적인 우방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제 기준에 맞는 제도와 정책 체계, 폭넓은 국제 파트너십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자 협력과 자유무역 협정 확대, 그리고 공급망 다변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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